"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기에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나 행복할 수 있다"
[조은뉴스=김용옥 기자] 경기 일산동구 백석동 위치한 백석초등학교(조질승 교장 / 이하 백석초)는 2012학년도 학교 경영 목표인 ‘참 좋은 학교’에 따라 ‘끼와 재능을 키우는 어린이들이 행복한 학교’, ‘학생이 가고 싶은, 교직원이 있고 싶은,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11학년도 3월 학교장 공모제를 통해 교육비전·경영계획·공약사항 등을 검증받고 백석초에 부임한 조질승 교장은 “인간존중 중심의 자율경영은 과업보다 인화를 중심으로 여기고, 지시와 강제 보다 자율적인 참여를 존중하며, 리더쉽을 넘어 파트너십을 완성시키는 것”이라는 경영관 밝혔다.
나아가 그는 고양백석 Dream 교육인 3品(건강품 개성품 창조품)에 따라 ▲사회적으로 건강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1인 1운동을 실천하는 건강인 ▲본인이 잘 하는 일을 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해내는 개성인 ▲자신의 미래를 위해 좋아하는 일에 매진하는 창조인을 가장 중요한 교육적 가치로 꼽았다.
참 좋은 학교에서 참 공부를 실현하고 중요한 삶의 가치를 배우다
‘참 좋은 학교’의 ‘참 공부’란 올바른 학습과정을 통해 삶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들을 배워 나아가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가치란 인(仁)과 의(義)를 바탕으로 친구들과 교류하고 화합하는 것, 하고 싶고 좋아하며 잘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취미·특기·적성·소질·개성을 자율적으로 신장하는 것 등을 뜻한다.
1인 1운동, 1인 1끼 기르기 방과 후 교육활동, 3無(폭력·사고·민원) 학교 운영 계획 등을 통해 학생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스스로 학습장을 활용해 학생들이 부족하거나 관심 있는 공부를 할 수있도록 배려해 온 백석초는 교정에 ‘나의 나무’를 선택해 생장을 지켜보고 인생을 설계하도록 돕는 Dream Tree 2040 운동도 장려 하고 있다.
주5일제 전면 시행에 따라 창의지성 체험중심 방과 후 학교 25개 프로그램(토요활동 9개)을 운영하고 있는데, 단체지도를 중심으로 놀이성과의 재미를 높여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나아가 재능과 끼를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현재 학생들의 희망 분야를 수렴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요리놀이·축구놀이·수학놀이·음식놀이·영어회화·수학심화·뮤지컬·논술반 등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학력을 향상시키고 창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바른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가운데 백석초는 매달 1회 남을 배려하는 삶을 실천한 이에게 ‘참 좋은 백석인상’을 수상한다. 이는 각각 참 좋은 학부모상, 참 좋은 교직원상, 참 좋은 학생 상 등의 분야로 나누어 시행하고 있는데 ‘모두 함께 하는 참 좋은 학교’를 만들어 가는 참교육의 실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백석초는 머리가 좋은 사람보다는 가슴이 따듯한 사람, 나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려는 사람, 어른을 공경할 줄 아는 사람,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여러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감동을 주는 사람을 키워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기에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나 행복할 수 있다
평소 백석초 조질승 교장은 “한 번 웃을 때마다 한 번 젊어지고 한 번 화낼 때마다 한 번 늙는다, 웃으면 복이 온다(一笑一少 一怒一老 笑門萬福萊:일소일소 일노일노 소문만복래)”는 소신을 밝혀왔다.
그는 “쉽게 말해 행복이란 하고 싶은 바를 행하는 것이며, 행복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기에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나 행복할 수 있다”며 행복관을 강조했다.
특히 강압적이고 경쟁위주의 교육환경에서 학생들이 근심과 걱정, 부담감에 시달리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온 조 교장은 2012학년도부터 중간고사제를 폐지하는 등 적극적으로 ‘백석초 어린이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갈 의지를 밝혔다.
또 “참 좋은 백석초 안에서 사랑하는 어린이들이 매일매일 자신의 소질과 특기를 즐겁고 재미있게 키워나가고, 친구들과 어울려 신나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나아가 학생들이 인생의 목표를 이루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갖고 궁극적으로 자아를 실현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면 성공은 반드시 그 뒤를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백석초와 어린이,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와 등 교육가족 모두와 깊은 인연으로 맺어질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한 조 교장은 “앞으로도 함께 평등한 관계를 이루어 학생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애정으로 교육정책을 이어갈 것”이란 뜻을 밝혔다. 더불어 “백석초가 지역사회 문화창달의 주체 역할을 맡아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용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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