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 <대장금> 등의 드라마로 인한 한류열풍은 한국의 문화는 물론 언어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KBS에서 방영 중인 <미녀들의 수다>에서 유창한 한국어로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해 논하는 외국인들의 모습은 더 이상 낯선 광경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외국계 기업과 유학을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유학생도 날로 증가하여, 한국어에 대한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이처럼 한국어에 대한 외국인의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한국어교육 시장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수강생을 모집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외국인 사이에 독특한 교육방식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어학원이 있다.

강남과 신촌에서 다양한 국적의 수강생들과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 하나리퍼블릭 한국어학원(이하 하나어학원)이 바로 그곳이다.

하나어학원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한국문화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다. 한국 음식 만들기, 한국 명소 탐방 등의 한국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한국인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1대1 언어교환, 국제교류파티 등으로 실전회화연습과 더불어 진짜 한국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외국인친구들끼리만 어울리거나, 학원과 집을 오가는 의미 없는 유학생활을 탈피 할 수 있도록 힘쓰는 하나어학원은 수업 방식 또한 효과적인 시스템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어의 4가지 영역인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가 균형 있게 향상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소수 정예를 시작으로 한 수업은 하나어학원을 찾는 외국인 수강생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다양한 시간과 인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 외국인 수강생은 전문 트레이너를 통한 1대1일 수업도 가능하다.

박성은 하나어학원 원장은 “한국친구를 소개시켜줬을 뿐인데, 어떤 분은 한국분과 결혼해서 한국에서 행복하게 살고있다”며 “하나어학원을 통해 한국어는 물론 즐거운 추억도 함께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하나엔터테이먼트를 통해 KBS 미녀들의 수다와 같은 정규 프로그램 외에도 재현드라마, 오락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곳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는 하나어학원은 기존 어학원에서 배울 수 없었던 진정한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경험할 수 있는 어학원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