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화장품 선택 위해 공부하는 엄마들 늘어

유아용 화장품 시장이 예사롭지 않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아용 화장품의 종류만 해도 약 1만여개가 넘을 정도로 다양하며, 그 시장 규모 또한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다 보니 유아용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거대 자본력을 앞세운 대기업으로부터 영세 유통업체까지 앞다투어 유아용 화장품을 출시하고 있다.

제품의 가격대도 천차만별이고 제품의 종류와 특성, 활용방법 또한 다양해져, 엄마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장점과 더불어 우리 아이에게 적합한 제품은 어떻게 선택하여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갖게 하였다.

천연화장품의 등장은 유아용 화장품 시장 활성화에 기폭제가 되었다 해도 과언은 아니라 할 것이다. 베이비 로션과 파우더면 족했던 유아용 화장품을 세분화하여 바르는 부위와 사용 방법에 따라 각각 다른 특징을 갖은 제품을 선보이게 되었다.

특히 식물 성분에서 추출한 천연 원료와 식물이 보유하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제품에 적용함으로써 다양한 종류의 천연화장품 출시를 가능케 하였으며, 인공색소와 향료 및 계면활성제 사용을 하지 않음에 따라 피부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에 좋아 여린 아기피부를 위한 유아용 화장품 제품이 대거 소개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 되었다.

지금까지는 유아용 화장품 구매 시 브랜드 인지도에 의한 구매가 대부분이었지만, 점차 아기의 피부타입과 원료 및 성분의 함유량 등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고 제조국가와 제품인증에 대한 내용까지도 꼼꼼히 따져서 구매하는 주부층이 늘어는 추세이다.

과거와 달리 광고를 통한 제품 홍보 방식에서 천연화장품을 선호하는 주부층 사이에서의 자연스러운 상호 정보 교환과 입 소문을 통하여 유아용 천연화장품 브랜드가 조금씩 입지를 강화하고 각 브랜드 별 마니아 그룹이 형성되면서 유아용 천연화장품 시장이 활성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국내에는 독일과 프랑스 등의 유럽제품과 호주와 일본 그리고 최근에 들어서는 미국산 제품이 주로 소개되고 있으며, 이들은 각각 국가별 천연 화장품 인증을 받아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인증 절차와 기준은 전 세계적으로 통일된 '표준'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각 나라에 존재하는 인증기관의 절차를 밟는다.

대표적인 것이 유기농 인증 국제 단체는 에코서트(Ecocert) 와 프랑스의 코스메바이오(Cosmebio), 독일의 베데이하(BDIH)와 외코테스트(Okotext), 호주의 ACO와 OFC, 미국의 USDA, 일본의 JAS 등이 있으며, 인증은 원료의 재배 방법에서 결과물에 이르기까지 매우 까다롭게 심사하며, 1~2년마다 재검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의 위에 열거한 기관의 인증마크가 있다면 충분히 신뢰해도 좋다.

국내에 소개된 유아용 천연화장품 브랜드는 스위스 '벨레다', 호주 '베이비오가닉', 독일 '로고나' '안네마리''야타미' 등의 수입브랜드와 ‘그린핑거’, ‘닥터아토’ 외에도 다수의 국내 브랜드가 있다.

독일 기관에서는 “Cures(치료)”와 “Functional Care Products(기능성 화장품)”에 차이를 두고 있기 때문에 치료 개념으로 사용되는 제품은 의료계나 약국에서만 판매된다. 그러나 그중 Jatami(야타미)의 흥미로운 점은 제품을 일반시장에서만 판매된다는 장벽을 뛰어넘어 독일 약국에서도 판매된다는 점이다.

이 점은 Jatami 제품이 화장품으로써 뿐만 아니라 테라피적 성격도 충분히 갖고 있다는 점으로 천연화장품의 특성을 잘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그 종류도 다양해서 아기의 배앓이에 효과적인 복부라인, 감기 걸렸을 때 효과적인 콜드라인, 숙면을 유도하는 슬리핑라인, 정서적 안정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제품라인 외에도 임산부에게 출산 전후로 효과적인 제품라인까지 천연화장품이기에 구현이 가능한 다양한 제품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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