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즐겁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


[조은뉴스=정재성 기자]   1947년 개교해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에 위치한 상패초등학교(정규수 교장/ 이하 상패초)는 ‘바르고 건강하며 슬기로운 어린이’라는 교훈으로 몸과 마음이 조화롭고 올곧은 어린이를 키워오고 있다.

특히 교육중점을 ‘스포츠 활동을 통한 창의적인 사고방식과 적극적인 생활태도’, ‘건강한 생활습관’ 정착에 맞춘 상패초는 주변의 자매결연 미군부대의 도움으로 영어교육을 활성화 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알찬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5년에는 경기도교육청에 의해 ‘돌아오는 농촌학교 만들기 시범학교’로 지정돼 1,2차 운영 보고회를 연 바 있으며, 졸업생들은 동문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모교사랑 실천을 이어왔다.



맑은 정신을 유지시키는 아침 운동, 자매결연 미군부대를 통한 영어능력 신장

매주 화, 수요일 아침 8시 30부터 25분간 진행되는 아침운동으로 학생들은 학교의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아침운동은 맑은 정신을 유지하도록 도와주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체력을 길러주는 등 학생들에게 많은 긍정적 효과를 주고 있다.

상패초의 스포츠 활동에는 줄넘기인증제, 플로우볼 놀이활동, 주말 축구교실 등이 있는데, 그중 외발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들의 집중력을 키우기 위한 기체조 등이 운영된다.



이 학교는 학생들이 체육부속시설인 골프연습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실내배드민턴장 등을 자유롭게 이용해 체육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개발, 스포츠 활동 중심의 교육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또 상패초는 자매부대인 미 2사단과 10년 이상의 교류로 맺어진 인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원어민 교사의 생활영어교육, 생활영어인증제, 자매부대원과 함께하는 공동행사 등의 영여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자매부대는 현장체험학습 등의 각종 학교 교육행사에 도우미로 참가해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서고 있으며, 아이들은 이러한 기회를 통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생활영어능력을 습득하게 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

한편, 상패초는 사고능력 신장을 위해 도서실 운영의 활성화와 더불어, 교과와 연계된 다양한 독서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특기적성활동은 사물놀이, 중국어, 민요, 컴퓨터, 칼라믹스, 스포츠댄스, 리코더, 가야금, 바이올린 등 학습과 예능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분야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어린이들이 즐겁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

올해로 부임 9년차를 맞는 정규수 초빙교장은 “교사와 학생 사이에 사랑과 열정이 가득하고, 학부모는 학교를 신뢰하며,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학교운영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교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특히 그는 “매일 아침 운동장에서 사랑하는 상패어린이들과 함께 줄넘기와 달리기로 시작하게 됨을 매우 행복하게 생각한다”며, “어린이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진취적인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관해선 “교육에는 적기가 있다”며, “어린이들에게 많은 체육활동을 강요하지는 말되, 즐겁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 어린이에게 어떤 사랑이 필요한지, 어떤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교장은 “애정과 관심으로 학교를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하며 “어려운 가운데도 학교교육에 활발히 참여해 주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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