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 포용으로 사회 당당한 주역으로 육성

[조은뉴스-전남] 전라남도는 부부(夫婦)의 날인 21일 오후 2시 전남여성플라자에서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이돌보미 종사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가정의 달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행사는 최근 경제위기로 한층 증가하고 있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다문화 가족이 사회의 당당한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모범한부모가족 세대주, 건강가정 육성 유공자 등 24명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 및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김태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은 ‘다양한 가족-지지․포용․협력’이라는 주제특강을 통해 “현대사회의 양상이 다양화됨에 따라 우리 가족의 형태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 다양한 가족들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협력하는 사회적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문화가족의 결혼 이주여성들이 참여하는 ‘난타패’ 가족공연도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생활주변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녹색소비문화 실천 약속’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 각 가정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을 결의했다.

최순애 전남도 여성가족과장은 “경제위기에 따른 가족 해체, 맞벌이로 인한 자녀의 어려움 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소중한 가족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등 다양한 가족이 우리사회에서 평등한 대우를 받고 당당한 도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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