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여창용 기자]   1911년에 개교하여 10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포천초등학교(교장 손진홍 / 이하 포천초)는 ‘인성교육, 학력 향상, 나만의 재능 다듬기’라는 손진홍 교장의 3가지 교육방침에 따라 앞으로 다가올 100년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육성하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포천초는 ▲ 1학급 1인성교육 프로그램 ▲ ‘효 체험의 날’ 운영을 통해 전교생 예절교육 실시 ▲ 연 4회 ‘친구사랑의 날’ 마련 등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인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또 모든 학생이 연 2회 이상 담임교사와 상담하도록 하고 그 결과를 인성 지도에 반영하고 있다.

포천초에서는 매년 3월 ‘전교생 학습 진단’을 실시한다. 그 결과는 체계적인 학습 상담, 수준별 수업 진행에 반영된다. 한 학기가 끝나면 방학 중 기초학력 다지기교실, 기초학습 부진아동을 위한 상설 프로그램 등이 개설되어 학습부진 아동의 실력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방과 후 공부방 운영, 학습 검증단 운영 프로그램을 제공, 학력 향상을 위한 가정과의 연계에도 힘쓰고 있다.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자신감을 북돋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를 위해 포천초는 원어민 교사를 배치, 게임·영어 노래 부르기·영어 동화 구연 등을 통해 놀이 중심의 영어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방학 동안에는 영어 캠프를 실시, 학생들이 더 즐겁게 공부하는 기회를 주고 있으며 영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여 영어에 자신감을 갖고 심층적으로 공부할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보통 학력 이상 학생은 2010년 60.10%에서 2011년 69.93%로 높아지고, 기초 학력 미달 학생은 2010년 4.37%에서 2011년 1.90%로 낮아지는 성과를 거두었다.



학생의 안전을 위해서도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학생들을 상대로 연 2회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배움터 지킴이, 녹색 어머니회, 교사의 교통봉사 참여 등으로 이루어진 ‘학생안전시스템’을 구성, 학생들의 사고를 예방해 안전한 학교생활을 돕고 있다.

포천초 손진홍 교장은 “아이들이 자유롭고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 교육 이념”이라며 “아침에 책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는 아이들 표정이 밝은 학교, 아이들이 선생님을 만났을 때 뭔가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 학교가 그런 학교일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에서 여러 방법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손 교장이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인사다. ‘인사 잘 하는 어린이는 선생님과 친구, 이웃 사람들에게 모두 사랑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 손 교장의 지론이다.

이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그는 학생들과 마주칠 때마다 스스로 먼저 인사한다. 평교사, 교장 합쳐 포천초 재임 기간만 13년인 그는 학부모들에게 ‘인사 잘 하는 교장 선생님’으로 알려져 있다.

손 교장은 ▲ 기초학력 미달 학생 0% 도전 ▲영어 도서관 설치 ▲ 전교생 대상 생명존중(자살예방) 교육 ▲ 배드민턴·줄넘기·축구·피구 등 학교 스포츠클럽 운영 ▲ 기초 체력 향상을 위한 줄넘기 인증 등을 실시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 폭넓은 전인교육을 위해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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