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대비 81%급감---1000원어치 팔아 순이익 12원

경기침체 여파로 국내 상장기업들의 1분기 순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1% 감소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57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216조15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2%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7조8360억원, 순이익은 2조5691억원으로 작년 1분기에 비해 각각 56.76%, 81.45% 줄었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급속히 진행된 작년 4분기보다는 사정이 나아졌다.

증시에서는 이같은 상황을 분석해 기업실적이 작년 4분기에 바닥을 친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경기가 본격적으로 살아나지 못하고 올 연말까지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조은뉴스-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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