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확보된 유류분해 능력을 지닌 3종의 미생물은 대표적 분해미생물인 버크홀데리아 종(Burkholderia sp.), 슈도모나스 종(Pseudomonas sp.), 아스로박터 종(Arthrobacter sp.)이며, 미생물 조사지역은 유류오염이 심했던 3개지역(학암포, 구름포, 파도리)과 비교적 심하지 않았던 2개지역(백사장, 바람아래해변) 등 총 5개 지역이었다고 밝혔다.
미생물은 유류오염지역의 퇴적물 표본을 채취하여 농화배양기법으로 유류를 분해하는 미생물컨소시엄을 확보하였다. 미생물컨소시엄을 이용한 1% 원유의 유류분해 능력을 실험결과 약 28일 후에는 유류오염물질이 급격히 감소된 것을 확인하였다.
유류오염 지역을 대상으로 미생물을 이용한 정화방법은 크게 영양분을 첨가해 자생 미생물의 활성을 촉진하는 방법(biostimulation)과 유류분해 미생물을 첨가해 주는 방법(bioaugmentation) 등 두가지가 있는데, 이중 영양분
특히 이번 발표는 태안해안국립공원내에 분포하고 있는 토착미생물을 이용한점은 앞으로 미생물을 이용한 방재 및 조사, 연구 등의 가이드라인으로 적용될 가능성도 지니고 있다.
국립공원지역에 서식하고 있지 않는 외래미생물을 활용한 방재방법과 영양염을 살포하는 방법 등은 검증되지 않은 경우가 많음으로 지양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앞으로 환경부와 공단은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자생하는 토착 미생물이 중저 농도의 유류분해 능력과 미생물학적 유류오염 방재 가능성이 확인되었음으로 아직까지 오염이 심한지역이나 회복이 늦은지역을 정밀조사후 현장적용 여부 및 미생물의 대량배양, 살포등의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허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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