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박용섭 기자]   우리 고유의 난장문화가 고스란히 살아있고 흥겨운 풍물패 가락이 어우러진 ‘덕산 풍물장터’가 지난 24일 제천시 덕산면 성내리 장터에서 열렸다.

덕산면 재래시장번영회(번영회장 이종은)가 주관하는 ‘덕산면 풍물장터’ 개장식에는 덕산면의 각 직능단체가 공동 개최했고 각 작목반과 일반농가에서도 대거 참여한 가운데 이날 하루만 500여명이 장터를 찾아 성황을 이뤘다.

장터에 나온 상품은 황기를 비롯해 한방약초와 마늘, 수수쌀, 검은콩, 토종꿀, 산채나물, 천연비누, 유기농제품 등 지역농산물과 목공예, 수석, 야생난 등 지역특산품이 골고루 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볼거리 장터로 신명나는 풍물패 공연과 지역 가수를 초청해 노래자랑이 열렸고, 새마을부녀회(부녀회장 전덕례)가 주관해 메밀 감자 부치기, 더덕 동동주, 감자떡, 순대, 더덕정식, 손칼국수, 민물매운탕, 손두부 등 푸짐한 먹을거리 장터가 열려 행사장을 찾는 이들에게 추억을 되살리는 행사로 마련됐다.

한편, 덕산면 재래시장번영회는 전통적인 우리문화가 살아 숨쉬는 ‘덕산 풍물장터’를 앞으로 매월 4일과 14일 24일 세 차례씩 정기적으로 열어 계절에 맞는 지역 농ㆍ특산물과 먹을거리를 준비해 전통 난장의 풍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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