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제조업체 가동율 및 지방세수 증가추세

[조은뉴스-광주] 최근 광주시의 경제지표가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경제회복의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월중 광주지역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61.6%로, 지난 2월 11개월만에 반등한 이래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남은 경제지표 대부분이 전국 평균이상으로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제조업체들의 가동 상황을 알수 있는 제조업 생산지수는 광주가 마이너스 7.7%로 전국 광역시 가운데 3번째로 하락률이 낮았다.

반면 대구와 인천은 전년에 비해 15% 이상 떨어져 제조업체들의 경영상태가 상대적으로 악화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낫으며,전남도는 마이너스 15.4%를 기록해 전북,경북과 함께 수출감소와 내수 부진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중 광주지역 실업률은 시․도별 평균 실업률과 같은 3.8%로, 7개 특․광역시 가운데 대전과 대구에 이어 낮은 수치이며,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2,3월 두달동안의 실업률은 농촌지역인 전남이 2.1%로 제주를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것으로 조사된 반면 광주시는 4.9%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인천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고 3월이후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것으로 조사돼 실업률이 여전히 광주 지역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흐름을 알 수 있는 대형소매점들의 판매액은 광주가 지난해 2,3월에 비해 3.8%가 떨어져 10% 이상대를 보인 다른 광역시에 비해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특히 3월 광주지역은 전년 동월 대비 5.5% 상승해 전국평균 4% 상승보다 높고,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2.9%상승, 대전․울산 감소)

반면 전남은 10.7%가 감소해 지역경기의 침체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가 실질 구매까지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 물가는 광주가 광역시 가운데 가장 양호한 3.5%로 전국 평균보다도 0.4% 포인트가 낮았지만 전남은 4.0%로 다른 도 단위 지자체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광주시에 따르면, 지방세 수입은 올 1월부터 4월까지 2,9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5억원이 늘어 16.4%가 증가했다.

이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지구의 일부 공동주택의 입주에 따라 취득세와 등록세가 큰 폭으로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2007년 동기 대비 2008년 4.7% 증가에 이은 것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광역시는 올들어 재정 조기집행을 통한 경기부양, 일자리 나누기, 영세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 산업 경제분야의 생산능력을 확충,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시책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와같은 노력으로 최근 행정안전부의 재정 조기집행 평가에서 전국 조기집행률 66.5%에 비해 월등히 높은 80.4%를 달성해 7개 특․광역시는 물론이고 16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자금이 민간에게 실질적으로 지급되었는지를 파악하는 민간대상 실집행 분야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해 양적으로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광주지역 소기업 가동률 동향 ( 단위 : %, %p)
구분 '08.3. '08.11. '08.12. '09.1. '09.2. '09.3. 전월비
평균가동률 71.5 65.2 62.2 61.0 61.2 61.6 0.4
정상가동비률업체 42.4 29.6 25.8 22.4 24.2 29.0 4.8
2009년 4월 시도별 실업률 (단위 : %, %p)
  2008.4 2009.3 전년동월차 2009.4 전년동월차
전국 3.2 4.0 0.6 3.8 0.6
서울 3.9 4.9 0.8 5.0 1.1
부산 3.9 4.2 03 4.4 0.5
대구 3.5 4.8 0.9 3.7 0.2
인천 3.9 5.0 0.5 4.3 0.4
광주 3.6 4.9 1.0 3.8 0.2
대전 3.5 3.6 -0.2 3.7 0.2
울산 3.2 4.8 2.0 4.7 1.5
전남 1.9 2.1 -0.2 1.6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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