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대응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지원 강화

[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박용섭 기자]   나주시는 한·미 FTA 발효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배 재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을 통한 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사업비 28억원을 투입 ‘과수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나주시는지역 특산품인 “배”는 식물방역법상 수입금지로 단기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과일 수입 증가에 따른 소비 대체로 생산농가의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생산시설 현대화를 통해 고품질 배를 생산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에 사업을 추진할 농가를 확정한 나주시는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0여명의 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배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 추진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수입산 과실과의 경쟁 등으로 국내시장에서의 배 소비가 정체되는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배 품질을 향상시켜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외국인이 선호하는 중소과(中小果)는 수출하고 대과(大果)는 국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수출전문단지 육성사업과 같은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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