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영 지사 에티오피아 총리와 심도 있는 대화 -

[(경북)조은뉴스=김세경 기자]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1일 에티오피아와의 긴밀한 교류협력 논의를 위해 멜레스 제나위(Meles Zenawi)총리를 예방하고 서로의 관심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멜레스 총리는 “그동안 한국의 경제발전과 국가지도자의 리더십 그리고 국민의 교육열, 창의성, 열정에 대해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오늘날 한국의 발전이 있기까지 그 중심에 ‘새마을운동’이 자리 잡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도가 오로미아지역 3개소에 조성 중인 새마을 시범마을에 대한 주민의 기대와 평가가 좋다”며 “에티오피아에 대해 크나큰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찾아 준 김 지사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앞으로 새마을세계화사업이 아프리카 지역에 확산되기 위해서는 아프리카의 진정한 빅브라더(Big Brother) 역할을 하는 에티오피아의 지지와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피력했다.

아울러 “양국의 지방정부 간 행정, 교육, 문화, 스포츠 등 다방면의 교류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한국방문 기회가 있으면 꼭 도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 지사는 자리를 함께 한 고위공무원들에게 새마을모자와 조끼를 입혀 주면서 오로미아주의 발전과 성장을 기원했다.

에티오피아는 모로코를 제외한 아프리카 53개국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아프리카연합(AU)의 본부가 수도인 아디스 아바바에 소재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지역 외교활동의 주 무대로 성장하고 있어 새마을운동 세계화의 성공적인 확산전파를 위해서는 관심을 두고 챙겨봐야 할 곳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