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영 지사 에티오피아 총리와 심도 있는 대화 -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멜레스 총리는 “그동안 한국의 경제발전과 국가지도자의 리더십 그리고 국민의 교육열, 창의성, 열정에 대해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오늘날 한국의 발전이 있기까지 그 중심에 ‘새마을운동’이 자리 잡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도가 오로미아지역 3개소에 조성 중인 새마을 시범마을에 대한 주민의 기대와 평가가 좋다”며 “에티오피아에 대해 크나큰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찾아 준 김 지사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앞으로 새마을세계화사업이 아프리카 지역에 확산되기 위해서는 아프리카의 진정한 빅브라더(Big Brother) 역할을 하는 에티오피아의 지지와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피력했다.
아울러 “양국의 지방정부 간 행정, 교육, 문화, 스포츠 등 다방면의 교류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한국방문 기회가 있으면 꼭 도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 지사는 자리를 함께 한 고위공무원들에게 새마을모자와 조끼를 입혀 주면서 오로미아주의 발전과 성장을 기원했다.
에티오피아는 모로코를 제외한 아프리카 53개국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아프리카연합(AU)의 본부가 수도인 아디스 아바바에 소재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지역 외교활동의 주 무대로 성장하고 있어 새마을운동 세계화의 성공적인 확산전파를 위해서는 관심을 두고 챙겨봐야 할 곳으로 알려졌다.
김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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