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완준 화순군수 군정 브리핑...

[조은뉴스-전남] 한승수 국무총리가 화순군(군수 전완준) 개청 이래 100년 만에 현직 총리로서는 첫 번째로 화순군을 방문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18일 오전 광주 5.18 기념식에 참석하고 나서 곧바로 화순을 방문, 화순군청에서 전완준 화순군수로부터 군정 브리핑을 보고 받고, 민원실에 들러 근무 중인 공무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한 총리는 녹십자 화순공장으로 이동, 녹십자 화순 공장 개요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백신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화순읍에서 최인기 국회의원(민주당.나주.화순지역),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 일행과 오찬을 함께 했다.

전 군수는 군정 브리핑에서 “화순은 테라피 타운 건설을 위해 군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며 “저탄소 녹색성장의 모델을 제시하고, 도시 디자인을 재정비해 생물의약산업의 메카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어 전 군수는 “세계 최초로 체육관과 문화예술회관을 수직 복합 건물로 지은 하니움이 오는 8월말 완공될 예정”이라며 “하니움 건립비 353억원(국비 50, 군비 303억) 가운데 군비 미확보 예산 110억원 중 35억원을 특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전 군수는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을 위해 화순읍 생물산업단지 내에 유럽형 GLP 연구소를 건립할 계획”이라며 “총 사업비 470억원(국비 300, 지방비 120, 자담 50) 가운데 300억원을 2010년 국비 사업으로 선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한승수 총리는 “화순군민들의 열렬한 환영에 감사한다”며 “화순군이 추진하고 있는 테라피 타운은 정부의 녹색 뉴딜정책과 똑 같다”고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한 총리는 “전완준 군수가 추진하고 있는 군정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인기 의원을 통해 최대한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과 군수가 만나 화순 발전이 크게 기대 된다”고 참석자들에게 덕담을 건넸다.

한 총리는 군정 브리핑을 받은 뒤 전 군수의 안내로 독감 백신 원액을 생산중인 녹십자 화순공장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방명록에 ‘안거위사(安倨危思)’ 라고 휘호를 썼다. 이 말은 “편안할 때에 어려움이 닥칠 것을 미리 대비하여야 한다”는 뜻으로 녹십자 화순 공장이 우리나라 백신 공장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줄 것을 염원했다.

한 총리는 “독감 백신뿐만 아니라 조류 인플루엔자(AI) 백신도 자급자족해야 한다”며 “화순이 우리나라 백신 자급자족의 시대를 활짝 연데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화순 녹십자 공장의 준공과 KTR(한국화학시험연구원) 이전으로 의약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러시를 이룰 것”이라며 “테라피 타운 브랜드로 화순이 세계인의 보건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세계 최고의 백신 특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녹십자 공장에서 기념식수를 하고나서 “화순의 산하가 아름답고 열정적인 군수를 만나 날로 발전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화순의 공기는 달다”고 이날 화순 방문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화순군은 정부 최고위 관계자의 방문으로, 바야흐로 융성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고무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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