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김보미 기자] 2009년 최고의 시나리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용서는 없다>의 캐스팅이 드디어 확정되었다.

영화계 대표 카리스마 설경구와 개성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류승범이 바로 그 주인공. 여기에 브라운관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한혜진까지 합세하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영화<용서는 없다>는 대한민국 최고의 부검 전문의와 치밀함과 잔인함을 동시에 갖춘 살인범과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정통 스릴러로써 <세븐 데이즈>, <추격자>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국 스릴러 영화를 한층 더 격상시킬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 영화이다.

충무로 대표 배우, 연기파 배우로 단연 손꼽히는 설경구가 이번에는 부검 전문의로 변신한다. 설경구는 논리적인 부검과 완벽한 분석력으로 존경과 선망을 동시에 받는 인물이자 외동딸을 애지중지 키우는 자상함까지 두루 갖춘 부검 전문의이자 대학교수인 ‘강민호’역으로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영화<공공의 적>시리즈와 <강철중: 공공의 적 1-1> 등을 통해 현장을 누비던 베테랑 형사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그이기에 논리적이고 냉철한 부검 전문의로의 변신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함과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또한 살인마와의 목숨을 건 사투부터 딸을 위한 뜨거운 부성애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 역시 기대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양한 필모그라피를 통해 개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류승범이 생애 최초 살인범 연기에 도전한다. 반듯하고 젠틀한 환경 운동가이자 치밀하고 잔인한 살인범의 양면성을 지닌 ‘이성호’역을 통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선과 악을 동시에 갖춘 인물이자 영화의 핵심 키워드인 ‘용서’와 ‘복수’를 동시에 보여줄 미스터리한 살인범으로 부검 전문의로 분한 설경구와 처절한 두뇌 싸움과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친다. 특히 봉사 활동과 DJ 등의 외부 활동을 하면서 차기작 출연에 고심해 온 류승범은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필이 딱 왔다!”며 출연을 단번에 확정지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주몽>, <떼루아>를 통해 브라운관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한혜진이 영화 <용서는 없다>로 첫 주연을 맡았다.

한혜진이 맡은 ‘민서영’은 덜렁대지만 날카로운 추리력을 갖춘 열혈 초짜 여형사로써 부검 전문의 강민호와 살인범 이성호의 얽혀진 인연의 실타래를 밝히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다. 얼마 전 테스트촬영을 한혜진과 함께 진행한 김형준 감독은 “제일 늦게 캐스팅되어 영화 및 캐릭터를 분석할 시간이 부족했을 텐데도, 테스트 촬영장에 나타난 한혜진은 털털하면서도 호기심 가득한 표정과 관심 갖는 부분에서는 집요하게 따지는 ‘민서영’의 모습 그대로였다.

감독으로서 더 이상 코멘트가 필요 없었다. 한번의 NG조차 내지 않아 테스트 촬영이 빨리 끝날 수 있었다”며 한혜진의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설경구, 류승범, 한혜진의 막강 출연진을 갖춘 영화 <용서는 없다>는 2009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오는 5월 25일(월)에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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