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김용옥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에서 개발한 4개 품종이 '대한민국 우수 품종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에 출품하는 품종은 감귤 조생온주 '상도조생', 더뎅이병에 강한 감자 '제서', 풋마늘과 조기수확이 가능한 '장새미', 조생 양파 '싱싱볼' 등 4개 품종이다.

감귤 '상도조생'은 지난 1996년 좌좌목온주 가지변이를 처음 발견. 2006년 길러 자라게 했다. 2011년 9월에는 생산판매신고와 올해 1월 품종 보호 출원 했다.

감자 '제서'는 세계 최초로 원형질체 융합이라는 BT기법을 이용해 제주지역 감자 재배시 문제가 되는 더뎅이병에 강한 품종이다.

지난 1999년 감자 새품종 개발에 착수해 2008년 더뎅이병 저항성 품종 '제서'(濟署, Jeseo)를 육성했다. 2011년 4월 국립종자원에 품종 보호 등록 됐고 농산물원종장에서 수경재배를 통해 2008년부터 미니씨감자를 생산해 농가에 활발히 공급되고 있는 품종이다.

마늘 '장새미'는 1998년 중국 산동성 태안지역에서 품종을 수집해 계통 분리와 선발 과정을 거쳐 생산력검정 및 지역적응시험을 통해 2006년 생산판매신고 후 올 2월에 품종보호 등록된 품종이다.

양파 '싱싱볼'은 2000년부터 계통 분리와 선발 과정을 거쳐 생산력검정 및 지역적응시험을 통해 2007년 길러 자라게 한 후 2010년 12월에 품종보호 등록된 품종이다.

농업기술원은 올 10월까지 서류 및 현지심사를 마친 후 최종 선발할 때까지 이번 제출 품종 가운데 제주지역에서 품종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대한민국 우수 품종상은 올해로 8회째 추진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제주에서는 단 2차례 장관상(화훼 덴드로비움-밀키웨이 2009년 참다래,2010년 '제시골드')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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