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한중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내달 1-2일 제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기간 아세안 회원국 10개국 정상과 단독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특별정상회의와는 별개로 각국 정상들과 단독회담을 갖고 양국간 관계발전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정상회담 일정이 대부분 확정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것으로,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모두 참석한다.

인도네시아의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은 대선이 불과 두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참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고 외교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별정상회의와 단독회담을 통해 한-아세안간 실질협력 확대 및 글로벌 이슈 공조 방안 등과 함께 지난 3월 초 인도네시아 방문때 천명한 `신(新)아시아 외교구상'에 대한 아세안 국가들의 협력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대통령과 아세안 국가 정상들은 특별정상회의 1-2차 세션을 통해 양측간 협력강화 및 글로벌 이슈 공조방안 등을 논의한 뒤 그 결과물을 공동기자회견에서 공동성명으로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정상회의 슬로건은 `실질적 관계, 영원한 우정'이며, 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1세션에서는 정치와 경제 등 각 분야의 한-아세안간 발전방향,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가 주재하는 제2세션에서는 금융위기 등 글로벌 이슈 협력 강화 방안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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