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여창용 기자]   K-POP뿐만아니라 한국의 전통도 한류를 일으킨다?

3월 11일 방송되는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한국의 전통, 신한류의 길을 열다>편은 한국의 전통문화가 세계에 스며드는 현장을 취재했다.

서예를 배우는 프랑스 학생들과 부채춤을 배우는 독일 어린이들, 판소리를 배우는 미국 여성들의 모습이 방송될 예정이다.

K-POP을 넘어 신한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국의 전통문화 콘텐츠와 그 현재와 미래를 조명한다.

K-POP을 중심으로 한국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은 증가하고 있지만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는 아직 부족한 현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아시아 미술관이 있는 프랑스기메 박물관에는 중국 1만4천여점, 일본 1만2천여 점에 비해 한국은 천여점에 불과했다.

전통문화의 척도가 되는 타운 또한 차이나타운이나 재팬타운에 비해 코리아타운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인프라가 전무한 상태다.

미국과 유럽 등 서양에서는 아시아하면 일본과 중국을 먼저 떠올리는 것이 사실.

특히 일본은 아시아의 고급문화로 서양인들에게 인식돼 있는데, 이는 일본이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만한 부분을 잘 포착해 자신들의 전통문화에 접목시켰기 때문.

중국 또한 중국어 수업 등을 통해 그들의 전통문화인 유학을 미국에 전파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한국인들도 전통문화로 현지인들과 어울리려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교포 2세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탈춤과 판소리 교육을 통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K-POP 중심의 한류에서 벗어나 전통문화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은 프랑스와 독일에서 확인됐다.

현지에서는 K-POP보다 한글이나 한국의 예의범절 등 한국의 전통문화에 더욱 관심을 보였다.

SBS 특선다큐 <한국의 전통, 신한류의 길을 열다>에서는 대중문화에 치우친 한류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한류가 문화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3월 11일 일요일 오전 7시10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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