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남보미 기자] 오는 25일 밤 9시 55분 첫방송되는 창사 48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선덕여왕](김영현, 박상연 극본, 박홍균, 김근홍 연출)의 메인 포스터 3종이 공개됐다.

선덕여왕 이요원과 그의 강력한 라이벌 미실 역의 고현정, 선덕여왕의 쌍둥이 언니 천명공주 박예진, 그리고 김유신 역의 엄태웅까지 네명의 주인공이 각기 다른 캐릭터의 개성으로 전면에 배치됐다. 가로로 네 명이 담긴 포스터와는 별도로 세로 포스터 2종은 그중에서도 선덕여왕과 미실 두 여인의 대결적 구도를 내포한 ‘투샷 포스터’로 더욱 강렬하다. 포스터를 찍던 당시에도 두 여인의 포스는 촬영장을 가득 메운 스태프들조차 숨을 죽이며 입을 열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기류가 흐를 정도였다.

3명의 왕을 왕실에서 모시며 권력의 중심부에서 호령하던 미실과 그 미실의 위압적인 정치적 야심속에서 경쟁하며 자신의 세력을 규합해 드디어 우리 역사상 최초의 여성 통치자인 선덕여왕의 대결을 미리 맛보기라도 하듯 이요원과 고현정의 캐릭터로 분한 듯 한 포스 발산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메인카피 ‘사람을 얻는자가 천하를 얻고, 시대의 주인이 된다’는 의미는 선덕여왕이 사람을 얻어 나가는 용인술과 노력이 미실 파의 세력을 압도하면서 세상의 주인이 되어감을 담은 뜻이다.
선덕여왕과 미실 두 여인의 대결과 그 세력의 대결이 가장 큰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포스터는 MBC월화 사극 대작의 명성을 잇는 또 하나의 전설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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