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점 둘러봐---고령에도 불구 현장경영

[조은뉴스-김성훈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라이벌인 신세계 부산매장을 둘러봐 이를 두고 유통계가 여러가지 해설을 하고있다.

신회장은 이달 초 이철우 롯데쇼핑 사장과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점장 등과 함께 롯데 센텀시티점 인근의 신세계 센텀시티점을 5분 가량 살펴봤다.

롯데측은 "신회장이 롯데 센텀시티점을 방문했다가 인접한 신세계 센텀시티를 한번 살펴봤을 뿐"이라며 "별다른 지시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고령(87)에도 불구하고 현장 경영을 강조하는 신회장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 3월 신세계센텀시티점이 들어서면서 롯데의 안방자리를 위협하는 상황이어서 대응책 마련을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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