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이승연 기자] 한국계 벨기에 입양아 출신으로 유럽의 신성(新星)으로 떠오른 클래식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얀센스(34ㆍ한국명 신성호)가 고국을 찾아 '회상'이라는 제목으로 독주회를 펼친다.

드니 성호는 지난해 EBS <다큐인>, KBS <사미인곡> 등 방송을 통해 친부모를 찾고자 하는 사연이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14세 때 벨기에 '영 탤런트' 콩쿨 음악경연대회(영재 부문)에서 우승한 뒤 2004년 유럽 콘서트 홀 연맹의 '떠오르는 스타'로 선정되기 했으며 콘서트헤보우, 카네기홀, 팔레드보자르 등 세계 주요 극장에서 명문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 내고 있는 그는 2006년 한민족 문화공동체 대회를 통해 한국에 정식으로 초청되면서 음악인으로써 국내에 그의 이름을 알렸다.

또한 이미 유럽에서는 3집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등, 기타리스트로 탄탄한 행보를 걷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오는 20일 마포아트센터 아트 홀 맥에서 ‘회상’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며,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듬뿍 묻어나는 자작곡을 비롯해 스승 세르지오 아사드의 '회상(Remembrance)', 피아졸라의 탱고곡 등 10여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드니 성호의 부모를 찾는 방송 프로그램을 본 가수 <이은미>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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