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3년까지 서남해안에 5GW이상 풍력발전 시설.R&D센터 육성...393만 가구 사용.6조5천억 매출.정부 'Wind2000"구현구현

[조은뉴스-전남] 전남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는 8일~9일 신안 증도 엘도라도리조트에서 국내외 45개 기업과 13여개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풍력산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서 지식경제부는 “정부의 풍력산업 육성정책”에 대해서, 세계 1위 풍력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 서옌슨 사장은 “전남 해상풍력의 상업화 전략”에 대해서 기조발표 하였다.

이날 행사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녹색의 땅, 전라남도는 전국제일의 상용화 가능 풍력자원을 토대로 정부의 'Wind 2000 프로젝트'정책목표 구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하고 "전남에 투자하는 국내외 풍력설비회사들에 대해서는 특단의 지원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제1위 풍력기업인 ‘베스타스’ 서옌슨 사장은 “전남의 서남해안은 풍황이 양호한 지역이어서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가능한 지역”이라고 강조하고 “이러한 대단위 신규 풍력시장의 잠재력을 토대로 한국정부가 독일 등 유럽수준의 풍력산업 육성 지원대책을 추진하면 세계적인 풍력발전 및 설비기업들의 한국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정부가 지난 6일 “5+2광역경제권” 개발사업의 호남권 선도산업 프로젝트로 확정된 “서남해안 해상풍력산업 허브구축사업”의 발표 시점에 맞추어 지난 1월부터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는 “5GW 풍력산업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하고 종합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풍력시장의 22%를 점유하고 있으면서 전남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덴마크 ‘베스타스’사 사장단 4명을 비롯하여 독일의 지멘스, 일본의 유러스에너지 등 해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한전산하 5개 발전회사와 포스코건설 등 풍력발전기업은 물론,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효성, 유니슨 등 풍력터빈회사, 동국S&C(풍력타워 세계1위)와, 케이블회사인 LS전선과 대한전선, 평산, 태웅, 일진글로벌, SPP에너지 등 풍력부품회사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이들 기업 중 동국S&C와 LS전선, 대한전선은 ‘베스타스’사와 각각 개별적인 미팅을 갖고 합작투자 문제 또는 전략적 제휴 방안 등에 관한 다각적인 투자상담을 벌이기도 하였다.

◎전남의 “5GW 풍력산업 프로젝트”란 무엇인가?

한편, 이날 전라남도가 발표한 “5GW 풍력산업 프로젝트”는 전국에서 풍황이 가장 양호한 전남 서남권의 연안 및 해양지역에 오는 2033년까지 국내외 민간자본 17조원이상을 투자하여 “5GW이상의 육상 및 해상의 대규모 풍력발전시장”을 창출하고, 이 시장을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풍력설비 전용산단(210만㎡) 및 R&D센터”를 동시에 육성하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에 국내외 기업들이 어떻게 참여하게 되는가?

이 프로젝트는 크게 “5GW 풍력발전 사업”부문과 “풍력설비 사업”부문으로 나눌 수 있는데, “5GW 풍력발전 사업”부문에는 이미 포스코건설과 한전산하 발전회사는 물론 대기업들이 앞 다투어 전남도 및 지자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하였거나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곳 “5GW 풍력발전 사업”에 터빈, 윈드타워, 블레이드, 베어링 등 각종 부품․기자재를 독점적으로 공급할 “풍력설비 사업”부문에는 세계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 등 세계적인 풍력기업들과 동국S&C 등 국내 부품․기자재 기업들이 부문별 합작투자 또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투자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금년 하반기에는 이 두 사업부문에 소요될 막대한 투자자금을 원활히 조달․지원하기 위해 국내외 금융기관들의 투자 컨소시엄도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스타스’의 서옌슨 사장단 일행(4명)은 9일부터 이틀간 동사의 투자예정지인 신안조선타운 내 풍력산업전용단지 후보지(‘09년11월 착공예정)를 시찰하고 공장부지 가격 등의 문제를 협상하고 출국한다.

◎전남의 “5GW 풍력산업 프로젝트” 기대효과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연간 6조 5천억원 이상의 매출과 함께 1만 5천여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아울러 지자체에는 연간 1천억원이상의 재정수익도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해상풍력단지(약2000㎢)에는 2천기 이상의 풍력발전기가 상호 1㎞이상 간격으로 설치되어 최상의 경관을 가진 ‘해상풍력 관광테마파크’가 탄생됨은 물론, 각 발전기 수중구조물에는 대단위 인공어초시설을 부가적으로 설치하여 ‘세계 최대의 바다목장’ 건설을 통한 전남 수산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가적으로는, 전남 서남해안의 ‘5GW 이상의 대규모 풍력시장’ 창출에 힘입어 신안조선타운 풍력설비전용산업단지(210만㎡)내에 국내외 풍력선진기업들이 다양한 부문에서 합작투자 등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앞 다투어 입주하게 됨으로써,한국의 풍력설비기술의 조기 선진화와 이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조기 달성하여 정부의 “Wind 2000 프로젝트”(2020년까지 2GW 국산화, 2030년까지 세계풍력시장 15%점유) 정책목표 구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5GW 풍력발전단지 규모란?

풍력발전량 5GW의 규모는 약 390만가구가 1년동안 사용가능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고, 연간 약 7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

이는 우라늄을 투입하는 영광원전(5,6호기)의 발전량과 비슷한 규모이고, 유연탄을 투입하는 영흥화력발전소(2기 160MW)의 약 10배 규모의 발전량과 비슷한 규모로 볼 수 있다.

◎덴마크 ‘베스타스’란 어떤 회사인가?
□ 회사 개요 (덴마크, Randers)
○ 설 립 : 1979년 설립
○ 업 종 : 세계 최고의 풍력 터빈 업체(초대형 윈드 터빈)
○ 전 세계 풍력발전시장의 22% 이상 점유
※ 2위 : 미국 GE Wind, 3위 : 스페인 Gamesa
○ 1889년 대장간에서 시작하여 농기구와 일상용품 생산
○ 1970년대 후반 오일쇼크를 계기로 윈드 터빈 연구 시작
○ 종업원 수 (2008) : 19,000 여명
○ 자산규모 (2008) : 14조원
○ 총매출 (2008) : 12조원
○ 풍력 터빈 생산 (2008) : 5,580 MW
○ 2005년 6월 베스타스 코리아 설립 : 서울 용산

□ 실 적(국내외)
○ 세계 63개국 이상에 35,000대 이상의 풍력 터빈 설치
○ 세계 최대규모 해양 풍력 단지인 혼스리프(Horns Rev) 설치
- 덴마크 소비 전력의 2% 충당 가능
○ 지금까지 판매한 총 터빈 용량 : 2만 MW 이상
○ 국내 풍력 발전기의 약 80% 이상 공급
○ 제주도 풍력 발전기 공급
○ 대관령 풍력 발전에 대한 기술제휴
○ 강원풍력에 49기, 영력풍력에 24기 공급
○ 2007년 9월 부산시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 2009년 4월 지식경제부와 5천만불 투자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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