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노인복지관 7일 거칠어진 손 과 발을 아로향 향기에 담아

[조은뉴스-전남] 여수시노인복지관이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7일 오전 복지관 앞마당에서 홀로 사는 노인 500여명을 초청, ‘행복 나눔 효사랑 실천’ 마음을 나누는 건강서비스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정성껏 준비한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려 어버이들의 서운함을 달래줬으며 훈훈한 자녀의 정을 나눴다.

특히, 90세가 넘은 장수어르신 축하식과 함께 영양제를 선물로 전달, 미소짓게 했다.

위안공연으로 여천어린이집의 춘향전 동극, 여수시립합창단의 공연이 있었으며 한 줄기 청량제 같은 감미로운 선율로 관람 어르신들께 감동을 주었다.

이와함께 어버이은혜에 감사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로 어르신들의 힘겨운 삶의 흔적을 핸드마사지, 아로마 족욕서비스를 통해 한 순간 큰 기쁨을 주는 등 건강한 삶을 기원했다.

순천청암대 사회복지과, 피부미용과생 80여명은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효사랑 양말 신겨드리기 등을 실천했다.

순천청암대 피부미용과 한 자원봉사자는 “굴곡지고 거칠어진 손마디를 어루만지면서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목이 매여 효도하지 못한 아쉬움을 안고 가슴 뜨거운 마사지를 해드렸다”고 말했다.

여수산단내 여천NCC(주)는 특별무료급식을 한국바스프(주)는 간식을 제공했다.

여수시노인복지관 신미경 관장은 “경로효친사상의 미풍양속을 계승하는 어버이날을 맞아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서민들의 삶이 풍족해져야 사회 전체가 따뜻해지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사회적 효도’ 시스템을 만들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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