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문화소외지역 지식창고.평생교육 증진 기대

전라남도가 농어촌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지식창고 역할을 담당할 마을 단위 ‘작은도서관’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올해 전국 최다규모인 19개소를 조성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은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을단위 소규모 도서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에 3년 연속 전국 최다인 7개소가 선정돼 4억7천7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어 지난 3일 추가로 발표된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에 전국 12개소 중 전남도가 2개소 1억4천만원을 확보, 도민의 독서환경 조성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게 됐다.

여기에 지난 7월 전남도와 도교육청,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주)NHN 등이 참여한 가운데 농어촌지역의 학교도서관을 주민과 학생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마을도서관 조성’ 협약식을 갖고 우선 올해 10개소를 조성한데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서관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하는 등 올해만 총 19개소를 조성하게 됐다.

이처럼 전남도가 작은도서관 조성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게 된 것은 문화적인 혜택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는 농어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읍면동 단위로 최소한 1개 도서관을 목표로 지난해 ‘도서관 활성화 종합계획’을 마련한데서 비롯됐다.

전남도는 도서관 활성화 종합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도서관이 부족한 시군을 중심으로 매년 공공도서관 4개소, 작은도서관 15개소씩을 조성해 2012년 읍면동당 1개 이상 작은도서관 또는 공공도서관을 보유토록 해 문화 양극화 해소는 물론 지식정보화사회의 도민 평생교육 증진에 크게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 주동식 관광문화국장은 “그동안 전남도와 시군에서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의 지식 정보센터기능을 할 도서관 조성에 보다 많은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차례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해 설명한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어촌지역 평생교육시설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예산 확보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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