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기예 즐거운 학교, 독서하는 습관 갖기에 주력


[조은뉴스=정재성 기자]  전인적 성장의 기반위에 자기 특성을 계발하고, 기초능력을 토대로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 폭넓은 교양을 바탕으로 진로를 개척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며, 민주시민의식을 함양 공동체 발전에 공헌하는 사람을 만들자, 백석고등학교(www.i-baekesok.hs.kr)의 교육목표이다. 97년 개교, 검단지역에 학교가 없어 설립된 이 학교는 지역사회 학생교육의 중심을 담당하여 왔다. 지금은 원당과 검단지역에 학교가 들어섰지만, 당시에는 유일한 학교로서 학생들의 미래교육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로 학부모들의 신뢰를 받았던 것이다.

 작년 9월에 부임한 이기영 교장은 “올해부터 독서에 집중하는 학교, 즐거운 학교, 교내폭력이나 따돌림이 없는 학교, 1인 1기예를 익혀 취미생활이 가능하도록 학생을 지도할 예정”이라며, “백석고 학생들은 사회에 나가서도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예,체,능의 한가지 이상 기예를 익히게 하여 취미생활을 하도록 하고 싶다”며, 주5일제 수업에 이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취미생활도 갖게 함으로써 즐거운 사회생활이 가능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또한 올해부터 1학년 중심으로 독서활성화에 치중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이기영 교장은 “독서는 학생에게 꼭 필요한 것으로 학력을 끌어올리는 지름길이다. 중학교 때부터 독서에 치중한 학생들이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서 학생시절 독서의 습관하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대학논술은 물론 취업에서도 독서를 많이 한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얻는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학교수업과 사교육에 치중하는 요즘 아이들은 독서를 소홀이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이 교장의 말이 설득력을 얻는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커뮤니티는 학교 인식제고는 물론 학부모와의 유대감형성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백석고등학교는 학교의 유휴공간을 활용, 지역주민 및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 문화공간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학교와 연계한 지역주민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상을 정립하기 위해서며, 평생사회체육 교육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일반계 고등학교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특기적성 계발을 위한 학교운동부가 활성되어 있는 잇점을 살리고 있다.

현재 백석고등학교는 교과교실 운영 우수학교, 수준별 이동수업 운영 우수학교로 지정되어 있다. 특히 수준별 이동수업 중심학교로서 개인차를 고려한 수준별 학력향상 프로그램 운영, 대학생 멘토링제 운영, 나도 공부하고 싶다 학력관리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꿈을 향한 발걸음’ 학력관리 카드 시스템을 통해 맞춤형 진학지도를 하고 있으며, 기초학력지도 및 심화반과 영어캠프, 외국어구사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이 학교가 인천광역시 수학·과학경시대회 및 실험대회에서 다수 입상한 것도 이 같은 노력의 결과이다.

 

평 가 내 용
매우
만족
만족
보통
불만족
매우
불만족
교과교실 환경조성에 대한 만족도
7.2
52.1
30.9
7.4
2.5
교과교실제 운영에 대해 만족도
8.7
36.4
41.4
9.3
4.2
교과교실의 운영이 학력향상에 대한 효과
2.9
29.0
47.4
15.1
5.6
수준별 이동수업의 학력향상 만족도
3.0
33.4
38.4
19.3
6.0
수준별 이동수업에 대해 만족도
7.0
37.1
41.2
6.0
6.5

 

 이기영 교장은 “교과교실제의 장점은 그동안 학습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소외되는 점을 보완하는데 있다. 평균 15~20여명의 학생들이 소규모로 학습을 받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선생님들에게 고루 주목을 받게 되고, 이는 비록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이라도 학업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한다. 적은 인원으로 학급이 운영되다보니 선생님에게 수업중 질문을 받게 되고, 학생은 이를 준비하게 되면서 성적이 올라 학업에 충실하게 된다는 것이다. 평소 성적이 떨어졌던 학생들만을 모아 수업하면 그 중에서도 우수학생이 나오기 시작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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