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지역 공시가 시세의 60%

[조은뉴스-홍남기 기자] 올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부과 기준이 되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이 제도가 도입된 2005년 이후 처음올 떨어졌다. 이에 따라 관련 세금도 크게 줄어들게 된다.

일부 호재가 있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의 공시가격이 모조리 떨어진 가운데 서울 강남등 '버블세븐'지역의 대형 고가 주택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택 크기에 있어서는 전용면적 60평방m초과 주택이 모두 떨어졌다. 특히 135평방m 초과주택들은 10%이상 하락했다.

집값이 비쌀수록 하락폭이 컸다. 2억초과~3억이하 주택은 4.8%, 3억초과 ~6억이하는 10.9%, 6억원 초과~9억원 이하는 13.7%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224.7평방mj)는 40억1600만원에서 32억800만원으로 20.1%내렸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아파트-연립-다세대 주택 967만 가구의 공시가격이 전국적으로 4.6%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역적으로는 경기 과천(-21.5%), 서울 강남(-14.1%), 송파(-15%), 경기 분당(-20.6%), 용인 수지(-118.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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