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이현종 기자] 연예계 최고의 '내조의 왕'은 누구일까?

매회 시청률을 높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MBC드라마 ‘내조의 여왕’이 인기몰이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 '내조의 여왕'으로 정혜영, '외조의 왕'으로 유재석이 등극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김혜정 )가 지난 13일부터 28일까지 미혼남녀 3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결과 실생활에서 내조, 외조를 잘할 것 같은 연예인으로 정혜영과 유재석이 당당히 최고의 배우자로 뽑힌 것. 여자 연예인으로 내조의 여왕 1위에 오른 정혜영은 전체 응답자의 34%가 지목했으며, 심은하, 박예진(공동 2위, 14%), ‘조여정’(4위, 12%), ‘한지민’(5위, 11%) 등이 뒤를 이었다.

힙합듀오 지누션의 션과 결혼한 정혜영은 다양한 선행활동과 행복한 가정이 언론에 자주 노출되어 미혼남녀들에게 이상적인 결혼생활, 사랑과 나눔 등의 상징이 되고 있다.

외조를 잘할 것 같은 남자 연예인으로는 전체 답변자의 32%가 유재석을 꼽았고, 뒤를 이어 이선균(2위, 23%), 소지섭(3위, 7.5%), 권상우(4위, 7.2%), 이민호(5위, 4.2%) 등이 뽑혔다.

유재석은 지난해 7월 나경은 아나운서와 결혼, 최근 들어 결혼 전 몰래 데이트, 신혼 생활 등 재미있는 사연을 연이어 공개하며 세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또 이선균은 6년간 열애한 동료 연예인 전혜진과의 결혼을 발표하며, 부드럽고 섬세한 이미지로 얻은 인기를 유부남이 되어서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주인공인 김남주와 이혜영의 내조 스타일에 대한 설문에서는 남성 응답자의 85%가 ‘프로페셔널한 이혜영식 내조’보다 ‘가슴 따뜻한 막가파 김남주식 내조’가 더 좋다고 답해 현실에서도 김남주와 같은 아내의 내조를 더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가 받고 싶은 내조·외조를 묻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하루의 피곤한 일과가 풀릴 수 있는 따뜻한 대화'를 최고라고 답했다. (남성 27%, 여성 43%) 남성들이 해주고 싶은 외조 1순위로는 ‘금전적, 물질적으로 아낌없는 지원(34%)’이 꼽혔고, 여성의 경우 ‘따뜻한 대화(43%)’가 최고의 내조로 꼽혔다.

또한 배우자가 절대 하지 않았으면 하는 행동으로 '집에 오면 돈 얘기. 자녀얘기 바가지 긁기'(32%)를 남성들이 꼽은 반면, 여성들은 '손 하나 까딱 않는 쇼파 귀신'(59%)이 가장 싫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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