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김용옥 기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KTX 민영화는 가카가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1일 주장했다.

이날 업데이트된 '나는꼼수다' 봉주4회에서 김 총수는 인천공항 민영화가 맥쿼리에 파는 것이 아니라 이 대통령이 돌려서 매입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것(KTX)도 재벌에게 주는 선물인 동시에 (이 대통령)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용민 전 교수도 이날 방송에서 "철도공사에서 유일하게 남는 사업이 KTX다. 3200억 남는다. 그런데 이 KTX를 판다는 것"이라고 KTX 민영화 계획을 정면 비판했다.

김 총수도 KTX 민영화에 대해 "방만하고 부실한 공기업을 민간이 들어가서 비지니스 마인드로 이윤을 남기는 구조로 바꾼다는 것이 민영화"라면서 "그런데 이것은 국가가 필요한 돈은 다 투자해서 회수만 하면 되는데 이걸 왜 민간에게 주느냐. 이건 민영화가 아니라 재벌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주장했다.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역세권 개발이 문제다. 역세권이라는 것이 주변 지역에 엄청난 부양효과를 낳는 것인데, 서울의 또 다른 관문이 되는 수서역 구간을 개발한다는 것"이라면서 "수서 인근은 그린벨트가 많다. 거의 대부분 노는 땅이어서 개발을 하면 금싸라기로 변한다. 마지막 남은 서울의 금싸라기"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 총수는 "그 일대에 뭐가 있느냐. 가카의 내곡동이 있다"고 말하고, 주 기자는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가카 주변사람들이 그 지역에 땅을 많이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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