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김지훈 기자] 드라마를 통해 '해피 바이러스'를 뿌리겠다고 나선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팀이 드라마 방영 전부터 따뜻한 '해피 바이러스'를 선사하고 있어 화제다.

최근 괌 현지 촬영을 갔다가 배우들과 스텝들 모두의 작은 정성을 모아 'PIC 나눔씨앗 기금'에 기부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았던 <그저 바라 보다가>팀이 이번에는 자전거 100대를 기증하겠다고 나선 것.

지난 25일(토) 용인에 위치한 강남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그저 바라 보다가>의 촬영현장에서, 주연배우인 황정민, 김아중과 자전거를 제공한 ㈜인피자의 대표가 함께 자리한 가운데 기증식을 갖고 촬영에 사용된 코렉스 자전거 100대를 직접 나눔재단과 해피빈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재단, 그리고 김포 장애인 센터를 통해 소년소녀 가장 및 장애인에게 기증했다.

이 날 촬영된 분량은 <그저 바라 보다가>의 3회에 나오는 이야기로, 꼬박꼬박 넣어 준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두 돌려준 동생 상철(백성현 분)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지수(김아중 분)가 동백(황정민 분)에게 그 돈을 다 써달라며 통장을 전달, 그 돈을 동백이 지수와 상철의 추억 속에 있는 '자전거'를 아이들에게 기증하는 데 쓴다는 내용이다. 드라마 상황이 실제 상황이 된 셈.

자전거를 제공한 ㈜인피자의 김재혁 대표는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자전거를 타면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 자전거가 어린이날의 좋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그저 바라 보다가>를 통해 소외된 아이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의 공감대가 생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드라마 안팎으로 '해피 바이러스'를 선사하고 있는 <그저 바라 보다가>는 '인기 빵점'의 평범한 우체국 말단 공무원과 '인기 초절정'의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가 벌이는 6개월간의 스캔들을 다루는 유쾌한 감동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황정민, 김아중, 주상욱, 전미선, 이청아, 백성현 등이 출연하며 오는 4월 29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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