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권혜원 기자] <인사동 스캔들>의 충격적 기록들이 공개되기 시작했다!

한국 최초로 그림복제와 복원을 본격적으로 다룬, 음모와 반전의 통쾌한 그림전쟁 사기극 <인사동 스캔들>에서 미술품 거래로 돈과 권력을 한 손에 거머쥔 갤러리 비문의 회장 ‘배태진’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한 엄정화. 격조 있고 카리스마 있는 악녀 캐릭터를 위해 엄정화가 선보인 의상과 액세서리는 무려 2억원 이상.
세상 모든 남자들을 무릎 꿇리기 위한 그녀의 변신이 공개된 것이다.

“지적이어야 한다. 소녀적 순수성과 악마적 섹시함까지 양면적 매력이 공존해야 한다.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화보 속에서 튀어나온 여자처럼 보여야 한다” 촬영 전 박희곤 감독이 주문한 갤러리 비문의 회장, 악녀 ‘배태진’의 캐릭터다. 이 까다로운 캐릭터에 선택된 배우는 바로 연기 인생 최초로 악녀 연기에 도전한 엄정화! 박희곤 감독은 물론 엄정화 역시 캐릭터에 대한 욕심을 가지고 직접 캐릭터의 의상 컨셉을 결정하는데 참여할 정도로 영화 <인사동 스캔들>에서 ‘배태진’의 캐릭터를 설명하기에 의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박희곤 감독과 스타일리스트 서은영, 그리고 엄정화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패션 매거진 편집장이자 악마 같은 상사 ‘미란다 프리슬리’를 연기한 메릴 스트립의 의상을 떠올렸다. 그리고 물욕에 대한 욕심이 많은 만큼 외적으로도 자신을 단단히 무장하고 있는 ‘배태진’의 의상 컨셉을 완성했다. 어떤 장소, 어떤 사람들과 있어도 독보적인 존재감과 카리마스를 동시에 발산하는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표현한 엄정화는 “신정아씨처럼 모든 게 다 감춰진 여자인가, 아니면 모든 게 다 세팅 되어 있는 여자일 것인가를 두고 고민했었다.

<인사동 스캔들>은 미술계의 이야기이고, 보는 즐거움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정말 이 여자는 문 밖을 나오기 전에도 모든 것이 완전하게 무장된 여자. 감정이 밖으로 표현되지 않을 만큼 차갑고 표정하나 바뀌지 않을 것 같은 메이크업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라며, 캐릭터 변신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었다.

이런 논의 끝에, 명예, 권력에 대한 욕심뿐만 아니라 정재계를 주무르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고가의 모피와 액세서리들 역시 필수 소품이었는데, 모피의 경우 1억원 이상, 액세서리도 대부분 1000만원 이상, 구두 역시 2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들이 사용되었다. 또한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에 어울리는 의상을 위해 영화에 등장하는 총 25벌의 의상 중 70% 이상이 제작될 정도로 많은 공을 들였는데, ‘배태진’의 파격적인 의상은 엄정화에 의해 더욱 빛을 발하며 시크한 매력을 뽐낸다.

또 한가지! 극 중 ‘배태진’은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킬힐’을 즐겨 신어 도도하고 섹시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이는 작은 체구를 가졌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의 성격을 살리기 위한 의미도 있다. 감독부터 배우까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엄정화의 화려한 의상은 갤러리 비문의 악명 높은 ‘배태진’회장의 캐릭터를 100% 살려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안견이 남긴 신비로운 그림 ‘벽안도’를 둘러싼 음모와 반전의 흥미로운 스토리와 국내 최초로 그림 복제와 복원의 과정을 사실성 있게 추적한 <인사동 스캔들>. 천재적 복원 전문가이자 복제 기술자 김래원과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미술계의 큰 손 엄정화, 두 톱스타의 세기의 만남과 함께 임하룡, 홍수현, 김정태, 김병옥, 마동석, 오정세, 최송현, 고창석, 손병호, 정진 등의 화려한 조연들까지! 11명의 미술계 고수들의 반전의 반전이 거듭된, 추리와 승부, 액션과 유머를 넘나드는 버라이어티한 사기극이 펼쳐진다.

2009년 4월 30일, 가장 통쾌한 한방의 신호탄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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