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김원미 기자] 스스로 미쳤다는 남자, 김래원. 그가 영화 <인사동 스캔들>에서 남성적 매력의 파격을 보여준다. 세상을 베끼는 그림복제 사기극 <인사동 스캔들>에서 신의 손을 가진 천재 복원가 이자 귀신처럼 그림을 복제하는‘이강준’역으로 2009년 한국 영화계를 뒤흔들 배우 김래원.

2006년 겨울, <해바라기>의 ‘오태식’은 전국 150만을 울렸다. 이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해바라기>는 포털 사이트에서 9점 대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네티즌들은 오태식을 기억하고, 김래원의 신들린 연기를 이야기한다. 마음을 울리는 혼신의 연기, 김래원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내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는, 이후 인기 드라마 <식객>을 통해 풋풋한 이미지의 캐릭터 ‘성찬’으로 ‘국민아들’ 역을 톡톡히 해낸다.

그가 이번엔 <인사동 스캔들>의 천재 복원가 ‘이강준’이라는 파격으로 돌아왔다. 블랙 수트가 섹시한, 파리 제3대학 출신 그림 복원가로서의 냉소적인 지성. 귀신처럼 그림을 베껴 세상을 속이는 유머러스한 승부사로의 모습이 그의 무기.

때론 냉소적으로 때론 섹시하게 또 때론 유머러스 함을 넘나드는 그의 신출귀몰한 변신이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와 함께 끝장을 보여주며, 30대를 막 앞둔 그의 성숙한 첫 성인연기를 선보이는 것.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손짓, 말투, 표정은 물론 걸음걸이까지 바꿀 정도로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다.

스스로 “지금까지와는 정말 색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릴 것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할 만큼 ‘이강준’을 연기하며 스스로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는 김래원. 단 한번도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기에, 그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는 결코 과하지 않다.

천재적 복원 전문가이자 복제 기술자 김래원과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미술계의 큰 손 엄정화, 두 톱스타의 세기의 만남과 함께 임하룡, 홍수현, 김정태, 김병옥, 마동석, 오정세, 최송현, 고창석, 손병호, 정진 등의 화려한 조연들까지! 11명의 미술계 고수들의 반전의 반전이 거듭된, 추리와 승부, 액션과 유머를 넘나드는 버라이어티 한 사기극이 펼쳐진다. 2009년 4월 30일, 가장 통쾌한 한방의 신호탄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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