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강미화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에서 한순간 돈, 사랑, 가족을 잃고 세상을 향해 선전포고를 하는 열혈남아 '김신' 역을 맡아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거친 야성과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는 박용하가 드라마를 통해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변신들을 보여줘 화제다.

박용하가 열연하고 있는 <남자이야기>의 '김신'은 세상 편히 백수로 살다가 하루 아침에 누명으로 빚더미에 앉게 된 형의 자살로, 세상에 대한 악을 품고 '석궁 사건'을 일으키며 교도소까지 들어갔다 나온 파란만장한 인생의 주인공이다.

지난 1, 2회 단 두 회만으로 마음 편한 백수의 모습과 세상에 악을 품은 죄수의 모습을 대비적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보여줬던 박용하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채동건설을 향한 복수를 위해 지난 6회에서는 말끔하게 꾸민 건설회사 팀장 '김동선'으로 변신,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해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오는 27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상해시 인민대표대회 부위원장 겸 상해시 공산당 부서기 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인 '원신철'역으로 분해 또 다른 인물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이는 이미 '박용하의 노인 분장'으로 화제를 끌어 모았던 인물로, 박용하의 또 다른 모습과 연기를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의 한 네티즌은 "매 회 다른 사람을 보는 것 같다. 드라마도 재밌지만 박용하의 연기와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며 박용하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이에 박용하는 "'김신'은 내가 그동안 연기해왔던 캐릭터들보다 상당히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고있는 인물이다. 그만큼 보여줄 모습이 많은 인물."이라며, "덕분에 한 드라마에서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즐겁다."고 전해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에 이은 송지나 작가의 '대한민국 3부작'의 완결판으로 '돈'이 지배하는 정글 같은 세상에 맞짱을 뜨는 남자와 그 세상을 가지려는 악마성을 지닌 천재의 대결을 그린 KBS 2TV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에서, 헝클어진 머리에 거친 콧수염까지 기르며 '진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용하의 또 다른 변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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