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김용옥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냉각기술을 개발한 (주)포스코의 이필종(李泌鐘) 수석연구원과 세계 최고 수준의 합금공구강 소재개발에 성공한 대원인물(주)의 신교근(辛敎根) 연구소장을「이달의 엔지니어상」1월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포스코 이필종 수석연구원은 철강제조공정의 수냉각기술을 20년 넘게 연구해 온 엔지니어로, 고온 강재 수냉각 기술의 기술 자립도 및 이를 통한 철강 제품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의 엔지니어상 1월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필종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외국 기술력에 의존하여 왔던 열연, 후판 등 철강제조공정 전반에서 제품 품질을 결정하는 수냉각 기술을 독자 개발하여 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조선, 에너지, 자동차용 강재 전문 철강기업이 되는 데 크게 기여하여 왔다. 

특히 최근에는 포스코 관계사의 기술력을 한데 모아 독자적인 냉각기술(PICO-II)을 개발, 이를 신설 광양 후판공장에 적용하여 포스코가 세계 최대 두께와 폭(120㎜×5300㎜)의 후판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평탄도, 품질, 생산성 달성 및 연간 36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달성하였다. 

이외에도, 이필종 수석연구원은 열연 강판을 기존대비 최대 4배 속도로 냉각할 수 있는 설비·제어기술, 선재 제조 공정의 공냉 및 수냉각 기술, 자동차용 강판 생산을 위한 냉연 연속 열처리 공정의 온도제어기술 등 다양한 제철공정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필종 수석연구원은 이러한 기술들과 관련하여 20여편의 논문과 5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시간당 수만톤 사용되는 냉각수량을 줄이는 기술, 수처리 냉각 및 효율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는 1968년 제철보국의 정신으로 시작되어 세계에서 국내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하여 왔으며 수년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기업으로 인정받아 왔다. 최근에는 자동차 및 에너지용 강재 생산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국내외 투자와 기술개발, 특히 차세대 친환경 철강기술 개발 등을 위해 노력중이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대원인물(주) 신교근(辛敎根) 연구소장은 21년 동안 나이프용 합금공구강 신소재 개발에 전념해온 엔지니어로, 국내 철강 업계에서 사용되는 산업용 나이프의 국산화를 통해 국내 금속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의 엔지니어상 1월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신교근 연구소장은 과거 수입에 의존해왔던 고장력강 절단용 나이프를, 합금공구강 신소재 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하여 국내에서도 인장강도 120kgf/ 이상의 고장력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특히, 신교근 연구소장이 개발한 합금공구강 신소재(제품명 : PSD) 합금설계기술은 다양한 공구강뿐만 아니라, TBM (Tunnel Boring Machine) 장비의 부품 등 인성과 내마모도가 요구되는 분야에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여, 관련 산업의 발전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신교근 연구소장은, 기존제품에 비해 중량은 작고 정밀성이 높은 초경나이프를 개발하여 연 20억원의 수입 및 수출효과를 이루어 냈으며, 고속철도의 주행 중 발생하는 흔들림과 소음을 방지하는 베어링을 개발하는 등 국내 금속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 하였다.

현재, 신교근 연구소장은 합금공구강 신소재에 대한 특허를 출원중이며, 이를 적용한 금형개발 및 TBM(Tunnel Boring Machine) 장비의 부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원강업(주)에서 1995년 분사한 대원인물은 철강용 나이프 전문 제조회사로, 1973년 대원강업(주)에서부터 약 37년간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철강용 나이프 국산화 개발을 시작하여 POSCO의 우수 공급회사로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산업용 나이프 전문제조업체이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및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하여 산업기술 인력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현장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하여 2002년 7월부터 시상해오고 있으며,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엔지니어를 선정,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과 트로피 및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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