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대전] 대전시가 음식점 등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신용카드 수수료 없이 연간 15억원을 직접지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미국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지난해 말부터 경기 부양을 위해 소규모 자영업자에 대한 신용카드 거래 시 현금영수증 직불제도를 활용해 카드 수수료를 절감하고 있다.

이는 업무용 법인카드 사용 시 사업자(식당) 계좌로 직접 현금이 지출되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으로, 시는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고 자영업자들은 카드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돼 실질소득이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2일 현재 시 본청과 사업소의 직불액은 800건 420백만원이며, 연간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 감소를 통한 자영업자 직접지급 규모는 1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대전은 산업구조면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범정부 차원의 경제위기 극복 노력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신용카드 사용 시 수수료 부담을 없애 자영업자의 실질소득 증대를 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를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를 위해 법인카드 현금영수증 직불제도를 자치구와 유관기관 등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월부터 매월 셋째주 금요일을 시청 구내식당 휴업일로 정해 공무원들이 인근 식당을 활용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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