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장혜영 기자] 지난 4월 15일 개봉 이후 꾸준한 관객몰이 중인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가 스칼렛 요한슨, 페넬로페 크루즈, 레베카 홀, 하비에르 바르뎀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헐리우드의 스타들의 출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화려한 스타들의 캐스팅 비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중해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바르셀로나에서 펼쳐지는 한 남자와 세 여자를 둘러싼 아찔한 4각 로맨스를 그린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는 개봉 이후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상영중에 있다. 헐리우드의 천재감독이라 불리우며 탁월한 연출력을 겸비한 우디 알렌이 연출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동시에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비주얼로 뜨거운 흥행몰이를 이어나가고 있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는 화려한 스타들의 출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 화려한 스타들의 캐스팅 뒤에 숨겨져 있던 비화를 공개해 화제다.

<스쿠프>와 <매치포인트>에 이어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를 통해 우디 알렌과의 세 번째 만남을 가진 스칼렛 요한슨은 이번 작품 배역의 캐스팅에 있어서도 우디 알렌의 뮤즈로 불리우며 캐스팅 0순위에 오르는 여배우일 만큼 특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우디 알렌은 스칼렛 요한슨에 대해 “영화를 제작하면서 배역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배우이다.”라고 말하며 자유연애주의자인 ‘크리스티나’로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해 주었다. 정열적인 예술가 ‘마리아’로 분한 페넬로페 크루즈는 우디 알렌의 작품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며 그에게 직접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보였다. 페넬로페 크루즈의 제안을 받은 우디 알렌은 그녀의 출연작인 <귀향>를 보고 그녀의 아름다움과 배우로서의 탁월한 매력에 놀라움을 표하며 페넬로페 크루즈를 단숨에 캐스팅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의 ‘비키’ 역할을 위해 스칼렛 요한슨과 페넬로페 크루즈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가진 배우를 찾고 있던 우디 알렌 감독은 캐스팅 감독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레베카 홀과 직접 만남을 갖게 되었다. 레베카 홀을 만나 본 우디 알렌 감독은 레베카 홀이 가진 아름다움과 고상함에 반했고 ‘비키’의 역할에 그녀가 적임자라 생각해 바로 캐스팅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하비에르 바르뎀은 이미 전작 <노인을 위한 바다는 없다>에서 냉혈한 살인마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보통의 미남 배우들처럼 잘생긴 외모는 아니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남 ‘후안’의 캐릭터를 그려내기 위해 섹시한 매력의 스페인 배우가 필요했고 우디 알렌은 그런 그를 보자마자 바로 적격이라 생각해 캐스팅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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