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김원미 기자] KBS 2TV 새 수목 미니시리즈 <그저 바라 보다가>에서 '구민지' 역으로 3년 만에 공중파 드라마를 복귀하는 이청아가 '구민지'역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엔돌핀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청아가 연기하게 될 '구민지'라는 인물은 구동백(황정민 분)의 매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그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구동백의 유일한 혈육인 여동생. 시원시원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감정 표현에 그 누구보다 충실한, 때로는 뻔뻔하고 때로는 능청스러운 성격의 인물이다.

이렇게 '동적'인 구민지 캐릭터와는 달리, 사실 이청아의 실제 모습은 오히려 낯도 가리고 수줍음도 많은 '정적'인 면을 많이 가진 편. 그렇기 때문에 능청스러운 데다 뻔뻔한 모습까지 보이는 구민지 역할을 결정하기까지에는 많은 고민이 따랐다고 한다.

이청아는 "구민지는 주변의 시선에서 자유롭고, 속내가 그대로 비치는 애에요. '척' 하는 것도 없고,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 솔직하고 담백한 인물이죠."라고 캐릭터를 설명하며, "구민지의 능청스러운 면 등이 쑥스러움 타는 제 성격과 다르고 극의 활력소가 돼야 하는 역할인 만큼 부담도 있었지만 이번 기회를 제 스스로 인성 교육의 일환으로 삼아, 민지의 좋은 점을 배워보고자 열심히 하고 있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구민지는 엔돌핀 같은 아이에요. 시청자분들한테 구민지표 엔돌핀을 그대로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테니 지켜봐주세요.”라고 전했다.

3년만에 공중파 드라마에 복귀하는 이청아가 연기해낼 '능청, 뻔뻔 구민지'의 모습은 과연 <그저 바라 보다가>에서 어떻게 보여질 지, 그리고 구민지를 만난 이청아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 지 기대해볼만 하겠다. KBS2 새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는 완벽한 톱여배우 한지수(김아중 분)와 평범한 우체국 말단 직원 구동백(황정민 분)의 '6개월간의 스캔들'을 담은 유쾌한 로맨틱 코메디 작품으로, <미워도 다시 한 번>의 후속으로 4월 29일부터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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