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권경렬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에 대해 정부가 20일 조의를 표명하기로 결정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20일 특별담화를 통해 "김정일 위원장 사망과 관련, 북한 주민에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도 "그러나 정부차원의 공식 조문단은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북한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조문에 대한 답례로 민간 조문단은 방북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의 방북은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는 29일까지 북한이 김 위원장 애도기간으로 정한 만큼, 23일 예정됐던 애기봉 성탄 기념 트리 점화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우리 군은 비상경계태세를 유지하며 모든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국민들은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일상을 유지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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