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모두발언, "군사적 측면에서 매우 위중한 시기"

[조은뉴스=권경렬 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계기로 대립 각을 세우던 여야가 초당적 국가안정과 국민 불안감 해소라는 공감대 속에 국회 국방위원회, 정보위원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를 20일 개최하고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국회 국방위와 외통위는 이날 10시부터 시작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다.

국방위 김정일 사망관련 긴급 현안보고에 참석한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현 상황에서 모두발언에 군사적 측면에서 매우 위중한 시기”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질의에 나선 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김정일 사망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대북정보 수집능력을 꼬집자 “정보자산을 면밀히 하고 있으나 방송(북한 조선중앙TV)을 하기 전까지 몰랐다는 것은 불찰”이라고 답했다.

이어 “해외 파병 군인들의 국내 복귀는 일주일 이내 가능하다”면서 김정은 체제가 100% 구축돼지 않아 혼란 갈등 상황이 외부로 표출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으며 현 상황에서 예단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북한과의 불필요한 마찰은 피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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