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개 분야 13개 중점사업 성과...결혼이민여성 지역사회 정착 기여

[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박용섭 기자]   장성군이 결혼이민여성들의 지역사회에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추진해 온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군은 다문화가족 지원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전문성을 갖춘 민간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한해 동안 5개 분야 13개 중점사업을 추진해 왔다.

기본 사업으로 한국어교육, 다문화가족 통합교육, 취·창업교육, 자조모임 및 상담, 다문화 인식개선 프로그램과 특성화 사업으로 방문교육, 언어발달 지원, 통·번역서비스, 언어영재교실 사업 등을 운영했다.

그 결과, 한국어 교육을 286회 운영하고, 취업교육 등 센터집합 교육을 4백회 이상 운영, 연인원 5천여명에게 교육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방문 교육으로 한글교육과 부모교육, 자녀교육을 지속 운영했다.

특히, 군은 자체적으로 베트남과 중국, 필리핀, 몽골 등 총 4개국 출신의 결혼이민여성들을 센터에 근무하도록 하여 해당 언어의 통·번역서비스와 상담활동 등을 강화했다.

또한, 출신 국가별로 자조모임 활성화를 지원해 자신의 경험담을 교환하고, 각종 정보를 교류하는 등 정서적인 유대감 형성과 한국생활 정착에 기여해 왔다.

장성군에서는 처음으로 경제적 여건 등으로 모국방문이 어렵거나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다문화가족을 위해 모국방문 비용 지원과 합동결혼식을 개최해 다문화가족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했다.

또, 한국유네스코 광주전남지사, 전남문화예술재단, 광주김치타운의 김치아카데미 등 외부기관의 후원사업을 적극 유치해 관내 다문화가족들에게 다양하고 풍성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활발한 다문화사업을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이 지역민으로서 자긍심 제고는 물론 다문화가족들의 만족도를 높여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 한해 결혼이민자들의 행복한 정착을 위해 추진한 각종 교육과 생활안정 지원 사업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풍요로운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정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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