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일 사무총장 '2012여수세계박람회 차질없이 진행중'기자감담회서 밝혀

[조은뉴스-전남] 전남 여수시청 현관에 2012여수세계박람회 미니 홍보관이 들어섰다.

여수시는 16일 오전 오현섭 여수시장과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김병일 사무총장, 미니홍보관을 기증한 지애드컴 김기창 사장, 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니홍보관 개관식을 가졌다.

미니 홍보관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 동영상을 보여주는 PDP와 홍보판넬, 소규모 수족관 등이 들어섰다.

홍보판넬에는 세계박람회 개요와 추진상황, 조감도, 박람회 유치경과, 여수시 관광역사, SOC현황 등이 게재돼 있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시청을 자주 찾는 시민들과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엑스포 관련내용을 편하게 볼 수 있게 됐다”며 “미니홍보관을 기증해 주신 김기창 사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애드컴 김기창 사장은 “여수시민으로서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는 마음에서 조그만 정성을 기울였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이날 김병일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신임 위원장 선출은 아주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정관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국제 비지니스적 자질을 갖춘 인사가 선출될 것이며 박람회 준비는 차질없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전남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임위원장 선출 문제를 비롯해 엑스포타운 건설, 민자 유치, 여수시내권 도로문제 등 추진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장은 “장승우 위원장이 갑작스럽게 병원에 입원했지만 아주 건강한 상태며 조직위 직원들은 공백과 외부의 시선을 의식해 더욱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지금까지 위원장 직무대행으로서 계획을 준비하는 업무를 추진했다면 이제는 실제로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시키고 전시행사나 문화행사를 박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현장업무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여러 가지 비용 문제와 역할 등 신중하게 판단해왔던 조직위 여수사무소를 5월중 여수해양항만청내에 개소해 서기관급 직원 1~2명을 파견시켜 지역민들의 여론을 즉시 수렴하고 교감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께 별도 사무실을 여수시내에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여수시내 도로의 확장 증설에 대해서 “여수로 진입하는 도로의 큰 줄기는 정해졌으며 KTX 및 고속도로, 국도17호선, 광양서 접근 도로는 예산 확보와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내 교통문제는 그간 논의됐던 것을 중심으로 환승주차장을 통해 해소하려는 기본계획을 추진했기 때문에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았지만 확인결과 몇 개소 병목구간이 지적됐다”고 말했다.

이어 “외곽환승주차장, 박람회장 환승 주차장 2단계를 거치는 등 도심 교통난에 대해 재검토할 계획”이라며 “셔틀버스, 직행 등 대중교통수단 체계및 교통 수요를 조절하는 방안과 도로를 확장하는 방안을 국토해양부와 다시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국동항의 호텔예정과 일상이 건설중인 호텔, 만성리에 예정된 호텔 등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아야 되지만 실제 지원과 관심은 전혀 없는 듯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역의 이해관계로 인해 오랜 기간 건설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데도 해결점을 찾으려는 지역사회의 의지가 없는 것에 대해 조직위 입장으로서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는 박람회 실사단이 왔을 때 인근 남해군의 호텔에 머물었던 점을 상기 시키며 조직위 입장으로서는 매우 초조하다고 밝혔다.

그는 “민자 유치 문제가 콘도 등에서 막혀 있지만 아쿠아리움은 박람회장 필수 시설이기 때문에 민자 유치가 안된다면 재정으로 전환해서 짓는다”며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당초 계획 규모대로 짓는다”고 말했다.

김병일 총장은 D-3년인 다음달 12일을 전후해서 국무총리 주관의 정부지원위원회를 여수 현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마스코트 출범식, 홍보서포터즈 출범식을 통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람회 개막 D-1000일인 8월 16일께 기존의 행사와 차별화된 박람회장 착공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여수수협조합장과 만나고 시내 도심권 도로를 직접 둘러보는 등 현장업무에 전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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