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머리, 가슴을 바탕으로 dream up, think up, feeling up


[조은뉴스=이준철 기자]   국제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된 인천 송도 신도시가 자리 잡은 지 10년이 다 돼가고 있는 지금, 송도의 교육 환경은 어떻게 발전하고 있을까? 송도 신도시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인천 신송초등학교(교장 정갑순 / www.sse.es.kr / 이하 신송초)는 송도 신도시의 초등 교육의 선도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006년 개교한 이래 6년이 지난 신송초는 송도 신도시 내 초등학교 중 학부모들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은 학교로 통한다. 특히 신송초는 2011 창의·인성 교육모델학교에 선정돼 목표를 세우고 즐겁게 교육하며 사랑과 나눔으로 봉사하는 학생, 선생님을 존경하고 학교를 신뢰하고 협력하는 학부모, 학생을 사랑하고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노력하는 교사가 하나가 되어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창의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Dream up! 꿈을 이뤄가는 어린이, 독서교육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

신송초의 독서교육과 도서관 운영 노하우는 전국에서 알아주는 모범 사례일 정도이다. 아침 8시 30분 신송초등학교의 모든 교실에서는 학생과 선생님 모두 자유롭게 책을 읽는다. 개교 당시부터 지금껏 지속되고 있는 ‘30분 아침 독서’는 자연스레 아이들의 몸에 익은 하루 일과 중 하나다.

신송초의 도서관은 전국 학교도서관 대회를 통해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도서관의 장서 수는 약 2만권. 책을 선별하는 첫째 조건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인성을 키워주는 동시에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책이다. 때문에 만화책은 있어도 전집류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학생과 교사의 신청을 받아 이를 토대로 구입할 책을 선정하는 것 또한 신송초 도서관의 특징. 학부모들의 신청도서도 반영된다. 도서관은 방학 중에도 운영되며 학부모도 자유롭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Thinking up! 창의적이고 사려 깊은 어린이

신송초 학생들은 5차원 전면교육활동과 독서활동, 3분 묵상활동을 통해 창의와 인성을 동시에 배운다. 경험이 아닌 체험을 위해 활동 전후로 되돌아보는 묵상활동으로 창의·인성 교육에 뛰어난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매년 신송초는 학부모와 함께 하는 학부모 참여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월에는 학교사랑 행사로 ‘나 너 우리 창의인성 체험 축제’를 열고 있다. 이 날은 오전에 학부모님들을 위한 재능발표회 등의 공연으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그동안 배운 여러 가지 재능을 발표를 하며 학생들이 학교사랑 행사로 제작한 UCC 동영상도 시연이 된다.

또한 오후에는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축제가 실시된다. ▲옷감 황토 물들이기 ▲문학·과학 활동인 나뭇잎 잎맥 표본에 시화 꾸미기 ▲열쇠고리 만들기 ▲조심조심 달고나 만들기 ▲식물이름 맞추기 ▲지푸라기 공예 ▲우리 음식 체험하기 ▲자연을 담은 손수건 만들기 ▲독서 핀버튼 만들기 ▲솟대 만들기 ▲자연물로 한지 부채 만들기 ▲캐릭터 만들기 ▲종이접시를 이용한 향 주머니 만들기 등 13가지의 체험부스들이 운영되어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Feelling up! 녹색환경 속, 감성이 풍부한 어린이

신송초는 송도 신도시 도심 속에 있지만, 학생들은 동식물이 가득한 푸르른 녹색환경 속에서 감성이 풍부한 어린이들로 자라고 있다.

교정의 300평 정도의 넓은 생태 텃밭에는 밀, 보리, 배추, 토란, 무, 고구마, 상추 등 다양한 농작물이 1년 내내 자라나고 있으며 야생화 동산에는 70여종에 이르는 야생화가 아름답게 학교를 장식한다.

생태 터널에는 여주, 조롱박, 수세미 등이 주렁주렁 매달려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고 있으며 화단에는 여러 가지 꽃 들과 가지, 토마토, 참외 오이 등의 식물들이 열려 있고 담을 타고 올라간 제비콩의 줄기와 열매들, 수생식물이 방긋 웃고 있다.

그 옆에는 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토끼와 닭 학습장이 있어 도심 속에서 기르기 힘든 동물 관찰을 마음껏 할 수 있다. 굳이 시간을 들여 생태 체험학습장을 가지 않고도 학교에서 뛰어 놀며 자연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자연친화적인 생태교육으로 2010년 환경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됐고, 올해는 창의 인성 모델학교로 선정돼 운영하고 있다.

또 신송초의 ‘사람을 살리는 살림살이 실천운동’은 또래상담, 심성수련, 교장의 영상과 함께하는 훈화말씀과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하는 신송인사법에서 실천되고 있다. 그리고 신송초 학생들은 건전한 심성과 함께 건강한 신체를 위해 줄넘기와 산책 프로그램으로 심신을 가꾼다. 

   정갑순 교장, “아이들 목소리에 사랑의 색이 담길 수 있도록 칭찬과 격려를…”

신송초 정갑순 교장은 신송초만의 독특한 인사법인 ‘신송인사법’을 소개했다.

정 교장은 “아이들의 인사습관을 눈과 눈을 마주치며 사랑해요를 수화로 흔들며 ‘아이러브유’를 한다”면서 “교장 본인이 모든 아이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은 등교시간으로 판단해 수화로 흔들며 ‘아이러브유’를 하며 인사를 하며 즐겁게 아이들이 웃으며 등교를 한다”고 말했다.

또 정 교장은 “아이들이 목소리에 사랑의 색을 담을 수 있도록 학생에게 칭찬과 격려와 상으로 교육하고 신바람교육으로 오히려 아이들에게 배우며 교육지도 하고 있다”고 교육철학을 밝혔다.

이어 “학업성취도와 부모 교사의 정서적인 지원이 중요하다. 초교시절 600명 대상으로 비교분석 결과는 학부모가 자녀의 정서적인 측면에서 용기, 희망, 격려를 해 주는게 중요하다고 나왔다”면서 “요즘 아이들은 고민을 자기 또래에게 털어놓는데 그 고민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학급에 또래상담자 기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 교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우려되고 있는 성폭력 예방에 대해서는 “보건교사가 학년별로 성교육 실시 인근 위험지역이 없는 학교, 건전한 학교,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를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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