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사회공헌팀] “저는 제가 딛는 걸음이 제게 기대를 거는 모든 이의 마음이 모인 발자국이라는 것을 잘 배웠기에, 저의 삶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란 것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늘 더불어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성장한 것은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모두의 관심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산은 장학생 2기 출신으로 올해 고려대 국제학부에 입학한 윤성주 학생이 15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한 말이다.

윤성주 학생은 그동안 산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을 대표해서 한 OB Speech에서 “산은 장학금을 받으면서 비단 학비 뿐만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는 법과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법도 배웠다”라며, “앞으로 혼자만이 아닌 더불어 사는 삶을 살겠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산은사랑나눔재단(이사장 민유성)은 15일 제5기 ‘산은 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올해 64명의 장학생을 새로 선정, 총 312명에게 558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과 협력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산은 장학금’은 산은 임직원들의 매월 급여에서 10,000원 미만 끝전을 모으고, 산은사랑나눔재단의 재원을 더해 조성된 것으로, 2005년부터 저소득 가정의 중·고등학생과 장애우들에게 학자금 및 생활비로 지급해 오고 있다.

산은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2008년까지 총 352명의 학생에게 11억 1천만원을 지원해왔으며, 장학생들의 진로적성 탐구를 위한 “산업시찰 캠프”등도 진행하고 있다.

김종배 산은 수석부행장은 “앞으로도 산은과 산은사랑나눔재단은 고도 불황기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저소득·취약계층의 사회 안전망 확충과 기회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결연청소년들의 학업정진을 위해 산은 장학금 지원 규모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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