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청약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주 분양 시장이 다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다소 늦추기 때문이다. 9월 둘째주 서울·수도권 지역의 분양 소식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릭! 스피드정보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9월 둘째주 공급물량은 전국 총 2,125가구이며, 대구 2곳 포항 1곳으로 조사됐다. 또한 당첨자 발표는 5곳, 당첨자 계약은 7곳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8일 대한주택공사가 대구 지역에만 총 2,086가구를 공급할 예정에 있어 인근에 사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는 다양한 평형대로 마련돼 선택의 폭이 넓으며, 5년 공공임대와 공공분양으로 구성돼 있다.

‘대현휴먼시아’는 71~144㎡, 총 751가구로 임대 201가구 분양 550가구이며, 이 중 지구민 우선 분양 및 신혼부부 특별공급(60가구) 후 잔여세대에 한해 일반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대구역에서 350m 정도 거리에 있으며, 인근에 종합병원 경북대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신천휴먼시아’는 70~136㎡, 총 1,335가구로 임대 320가구 분양 1,015가구이며, 이 중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은 171가구이다. 지하철 1호선 신천역에서 50m 거리에 있는 역세권으로 오는 2010년 신천동에는 동대구광역종합환승센터가 착공될 예정에 있어 교통뿐 아니라 주변 편의시설 이용까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에는 제이에스종합건설이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 ‘포항장성지브로’를 후분양한다. 공급면적 76㎡, 총 39가구로 내달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한편, 지난달 29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아산 STX KAN’은 9월 중에 청약접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STX 관계자는 “빠르면 9월 둘째주 안에 분양승인을 받아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며, 최대한 빨리 분양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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