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에게 유럽의 미술작품 관람 배려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네덜란드 갤러리가 2011년 11월 13일에 국제적인 도시의 명성에 맞게 부산 해운대 달맞이 고개 해월정 맞은편에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네덜란드 박물관 겸 갤러리로 오픈을 했다.

이 네덜란드 갤러리에서는 화가 Geert Jan Jansen과 그의 아내 Ellen Van Baren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고 Geert Jan Jansen의 작품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는 예술세계에서 살아 있는 전설과 같은 존재로 지금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며 새로운 영감과 작품활동의 범위를 넓히길 원하고 있다.

그의 여러 가지 작품 스타일 중 그가 가장 애착을 가지는 코브라 기법으로는 유럽에서 영향력 있는 화가 중 한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준 피카소, 앤디 워홀, 카렐 어펠 등 화가를 직접 만나 교류를 가지며 작품을 연구하기도 했다.

Geert Jan Jansen 작품의 특징은 아주 강력하고 생동감 있는 색감과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그에 반해 Ellen Van Baren의 작품은 매우 여성적이며, 부드러운 색감으로 종종 동양 여성의 모습과 새와 꽃으로 구성되어 연필 드로잉과 색의 혼합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녀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2007년에는 일본 나가사키현에 위치한 역사 문화 박물관에서 초대전시를 했다.


네덜란드 출신 사업가이자 네덜란드 갤러리의 대표인 Martin Vermeulen(마틴 버뮤런)이 20여 년 전 부산에 반해 지금까지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것처럼 이 화가 부부도 부산에 우연한 기회에 방문했다가 부산의 아름다운 환경과 사람들의 따뜻함에 매료되어 네덜란드 갤러리를 오픈할 결심을 했다.

네덜란드 갤러리의 대표인 마틴 버뮤런은 “미술은 평소에도 매우 흥미를 가지고 있었고 부산에서는 4년 전부터 거주했다. 국제도시에 걸맞은 문화가 부족한 것을 발견하고 부산시민에게 유럽의 미술작품을 알리고 손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비즈니스 파트너인 행크를 통해 작가 두 분을 만나게 됐고 총 164점의 작품 중 지금 67점이 전시 되어 있다. 2층에 전시된 코브라 기법의 작품은 부산시청에 일 년간 무료로 전시해 많은 분이 감상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며 밝혔다.

또 “내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미술용품 회사인 로얄 탤런트의 후원으로 작가 두 분이 입국해 홍익대와 동아대 등 재능 있는 대학생 20명에게 강연을 할 계획이다. 그리고 내년 여름에는 일본 나가사키 전시회와 중국 상하이 전시회에 작품을 출시해 아시아에 알릴 예정이다. 앞으로 많은 이벤트와 함께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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