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조은뉴스=박삼진 기자]  고운 단풍잎 한 잎 두 잎 간직하던 그 옛날이 그리운 계절, 그리운 사람들을 위한 이색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압화라고 불리는 ‘꽃누리미’ 전시회가 오는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경주 서라벌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첫 작품전시회가 열린다.


첫 전시회를 여는 들꽃(이상관 작가의 호) 이상관씨는 ‘꿈도 사랑도 아직은 간직하고픈 마음 꽃잎속에 담은 정성‘을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첫 전시회를 여는 들꽃 이상관씨는 경주우리꽃사랑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주에서 자생하는 야생화 꽃잎을 책깔피에 곱게 말려 그 꽃잎으로 창호지에 그네를 뛰는 여인과 봇짐을 메고 과거보러 가는 선비 어미닭과 병아리가 먹이를 먹고 놀고 있는 모습 소꾸리에 꽃잎을 붙여 조명등을 만들고 전기줄에 참새가 조르륵 않은 모습을 그림으로 만든 작품을 한자리에서 전시한다.


이상관씨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6년간 경주들판에서 피는 야생화 80여종을 채취하여 책이나 신문지에 끼워 말려서 가위로 자르지 않고 꽃잎이 생긴모양 그대로 만든 작품 100여점을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경주 우리꽃사랑연구회원과 함께 야생화 전시와 압화 작품전시회를 통하여 경주시민들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우리꽃을 보존․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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