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부산 광복로에 빛과 눈이 내린다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부산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3회 축제로 개최된다. 12월 1일 오후 7시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2012년 1월 9일까지 40일간 광복로 일대를 환상적인 조명과 각종 이벤트로 화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이어질 이번 축제는 ‘빛의 평화(A Peace of Light)’를 슬로건으로 거리공연, 찾아가는 콘서트, 크리스마스 스타 찾기, 소망트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정양희)가 주최하며, 부산시, 중구 등이 후원한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축제의 거리(총1,160m)를 대폭 확대했다. 광복로 시티스폿 앞에 설치되는 12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중심으로 ‘ㅗ’자 형으로 △시티스폿~근대박물관 앞(390m)에 환상적인 빛의 세계로 안내할 ‘빛 터널’이 설치되고, △시티스폿~국제시장 사거리(330m)에는 산타클로스, 사슴, 눈 등의 조형물을 장식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우는 한편, △시티스폿~광복로 입구(440m)에는 크리스마스의 유래와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전시행사들이 진행된다. 또한, 축제의 거리에 형형색색의 일루미네이션 조형물들을 설치해 한층 더 웅장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30줄기에서 시작된 빛이 100가닥의 빛으로 퍼져나가 세 갈래 축제의 거리를 밝히는 점등식(12.1)은 이번 축제의 정점을 찍는 화려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축제기간 동안 대형 트리 앞 무대에서는 주중 오후 7시와 9시에 두 차례에 걸쳐 ‘반짝반짝 빛나는 거리공연’이 열리고, 크리스마스 이브 및 당일, 31일에는 ‘주말특별공연’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광복로 인근 카페 등에서 댄스, 음악회, 마술쇼, 연극 등이 진행되는 ‘찾아가는 콘서트’ 행사가 열린다. 특히, 매일 밤 공연 후에는 인공 눈이 내리는 스노우타임을 가져 관람객들에게 잊지못할 추억과 낭만의 겨울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노래․춤․각종 재주 등 끼 있는 시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참가해 크리스마스 STAR에 도전하는 ‘나는 클스(크리스마스 스타)다’ △각자의 소망을 적어 크리스마스트리에 달아보는 ‘NGO단체와 함께하는 소망트리’ 등 즐거운 이벤트도 가득하다. ※ 행사관련 자세한 내용 : 공식 홈페이지(www.bctf.kr)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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