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4월 첫째주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소아장염 환자들의 원인병원체 84건을 검사한 결과, 33건에서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돼 39.3%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결과는 지난해 12월 6% 수준이던 검출률이 2월 27%로 증가한데 이어 한달만에 다시 10%이상 증가한 것으로, 환절기 큰 기온 차이로 인해 로타바이러스의 활동성이 증가되고 개체수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초기에는 고열 등 감기증세를 보이다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며, 특히 영․유아의 경우 탈수와 영양장애가 뒤따를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반드시 가까운 보건소나 병의원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로타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영․유아용품은 끓는 물로 소독하고 손 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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