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미치는 북구의 복지햇살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복지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북구의 노력이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1년 전국 지자체 복지정책평가의 ‘복지 사각지대 일제조사’ 분야에서 북구가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중 부산에서 유일하게 17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복지 사각지대 일제조사는 보건복지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시책으로서, 형편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초생활수급대상 등 기존 복지서비스의 수급요건에 맞지 않아 지원에서 제외된 탓에 복지지원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북구는 지난 5월 말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실태조사단을 구성하고 통장, 새마을 및 부녀회 관계자 등 지역사회의 협조를 얻어 관내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정상적인 주거지에서 벗어나 철도․지하철 역사, 찜질방 및 공용화장실 등지에서 어려운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 극빈계층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총 309세대 634명의 대상자를 찾아낼 수 있었으며 이들 중 277세대에 대하여 긴급 복지․의료지원,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선정, 영구임대아파트 입주 등 대상자의 상황에 맞게 지원하였다.

황재관 북구청장은 “사회양극화 현상의 심화로 복지 사각지대의 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에서 이를 해결키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복지 사각지대 지원체제를 상시 운영하여 복지서비스가 필요로 하는 모든 주민들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수기관 선정 결과 인센티브로 받은 사업비 1,000만원은 관내 경로당 30개소에 계단손잡이 및 미끄럼방지 매트 설치 등 노인안전시설 확충에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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