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박용섭 기자]   '11월 불조심 강조의 날'을 맞아 부산시 소방본부가 화재예방을 위한 특별안전대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11월 22일 오전 11시 부산항 일원에서 불조심 해상퍼레이드 및 선박화재 진압훈련이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화재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 구축으로 선박화재 발생시 현장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부산시 항만소방서(서장 김정규)가 주관하며, 소방ㆍ해경ㆍ해군ㆍ육군 등 8개 기관에서 98여명의 인원과 소방헬기ㆍ소방정ㆍ방재정 등 17대의 장비가 동원된다. 이날 행사는 불조심 해상퍼레이드가 먼저 진행되며, 선박화재 진압훈련이 이어진다.

불조심 해상퍼레이드는 '(구)항만소방서(소방정 계류장) → 제4부두∼제1부두 → 연안여객부두 앞'(5㎞ 구간)에서 약25분 동안 진행된다. 이들 선박들은 '눈길마다 화재감시, 손길마다 화재예방', '설마하면 큰일날 불, 조심하면 안전한 불' 등의 홍보 플래카드를 부착하고 불조심 홍보방송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소방 지휘정을 비롯 제트스키, 소방정, 고무보트, 방재정 및 예인정 등 17대의 선박이 참가해 일렬로 퍼레이드를 진행함으로써 행사 자체만으로 멋진 광경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오전 11시40분부터는 부산항에서 작업중인 어선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선박에 불이 번져 침몰중인 상황을 가정한 선박화재 진압훈련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육ㆍ해ㆍ공에서 인부 구조 및 선박화재 진압훈련이 전개된다. 선박화재 진압이 완료된 후에는 소방정, 방재정 등이 부산항 일원을 돌며 오색의 물을 뿜어내는 홍보방수(색소방수)를 실시함으로써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항만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선박 및 항만시설의 재난사고 대응태세를 총점검하고 실전 재난대응능력을 배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난대피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화재예방에 대한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대형화재 절대 방지 및 시민의식 향상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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