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부산시장 면담 및 시장주최 환영오찬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 내외 등 베트남 공식 방문단 일행 16명이 11월 9일부터 11월 10일까지 1박 2일간 부산을 찾았다.

베트남 국가주석은 2009년 이명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당시 초청에 따라 한국을 국빈방문하고, 바쁜 일정을 쪼개어 부산을 찾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의 부산방문 일정은, 11월 9일 저녁에 부산에 도착하여 숙소인 롯데호텔에서 첫날을 보내고, 다음날인 11월 10일 오전 10시 베트남명예총영사관을 방문,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부산롯데호텔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의 면담 및 시장 주최 환영오찬에 참석했다. 오찬 이후 울산 현대자동차와 구미 삼성전자를 시찰하고, 오후 6시 30분 박수관 부산명예총영사가 주최하는 환송만찬에 참석한 후, 오후 10시,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하와이 호놀룰루로 출발했다.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의 부산 방문과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호치민 시장을 역임할 당시, 1995년 11월에 부산-호치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2008년 5월에는 외교부 초청으로 방한하여 부산을 방문하는 등 베트남 국가주석과 부산과의 인연은 각별하다.

한국과 베트남은 2009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와 2011년 ‘한-베트남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공동선언’ 합의로 경제․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부산시와 호치민시는 1995년에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상수도사업본부와 행정교류, 호치민 부산무역사무소를 통한 통상 교류, 의료 및 문화교육 해외봉사단 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지속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자매결연 15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호치민시의 날’을 선포하고 베트남 역사유물전(부산박물관), 부산-호치민 예술단 합동 공연, 호치민시 무역 및 투자증진 설명회 등을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베트남 국가주석은 부산시장과의 면담에서 “한국은 베트남 최대 투자국으로서 베트남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 2,800개 중 부산업체 참여 프로젝트가 300여개에 달하여 부산지역의 투자 비율이 상당히 높은편이며, 부산시와 자매도시인 호치민시와의 활발한 교류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 국가주석은 서울에서 정상회담 시 이명박 대통령에게 베트남의 신도시개발에 한국 기업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으며, 허남식 부산시장과의 면담에서 부산에서도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부산시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베트남 중부지역 휴양도시인 다낭시와 한국간의 직항개설을 건의하여, 부산시에서도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부산에 거주하는 많은 베트남인들을 위한 부산시의 배려와 지원 요청도 잊지 않았다. 이에 허남식 부산시장은 부산시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베트남의 자매도시인 호치민시와의 교류협력 관계를 더욱더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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