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장영록 기자]   정훈장교 출신의 예비역 대위가 북한을 추종하는 인터넷카페를 운영하다 사법당국에 적발됐다.

11일 경찰청 보안국은 11일 "`세계물흙길OO(cafe.daum.net/wmOO)`이란 친북 카페를 운영하면서 북한을 찬양하는 글과 동영상 등을 올린 혐의로 방모(4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1990년대 초 군에서 정훈장교로 복무하다 대위로 전역한 방씨는 이 카페에 '우리 장군님 총대로 지켜주신다' 등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찬양하는 동영상(64건)과 '우리 위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 등 북한 찬양 댓글(132건) 등 400여건의 이적표현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부터 이 카페 대한 수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12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했으며, 이중 4명을 구속했다. 이들 중에는 의사, 유치원 교사, 보건소 계약직, 회사원 등 다양한 직군이 포함돼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종북카페는 지난 2003년 3월 개설됐으며, 현재 240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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